-
경기도 구리시의 가정에서 가족의 안녕과 풍요를 위해 가신을 받들어 모시는 신앙 행위와 믿음. 가신신앙은 집이라는 건물 자체를 신체로 하거나 그 건물에 거주하면서 건물의 기능을 보호하는 동시에 그 공간에 사는 가족의 행·불행에 관계하는 신들에 관한 신앙을 말한다. 가신은 집을 단위로 하는 가족의 번창을 돕고 액운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신들이다. 가신은 집안 곳곳...
-
경기도 구리시에서 행해지던 전통 놀이. 구리시에서는 갈퀴치기를 '칼땅 치기'라 부르기도 한다. 갈퀴치기는 낫치기처럼 나무꾼들이 심심풀이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본인들이 해 놓은 나무를 걸고 놀이를 하였다. 낫치기처럼 나뭇잎 등을 긁어 모으는 갈퀴를 빙빙 돌려 던져 갈퀴가 엎어지면 이기고 제쳐지면 지는 놀이이다. 갈퀴치기가 언제부터 시작된 놀이인지는 정확히...
-
경기도 구리시에서 편을 나눠 공을 치며 노는 놀이. 공치기는 '장치기' 혹은 '얼레공 놀이'라 부르는 놀이다. 작은 수박 크기의 새끼공을 만들어서 지금의 하키와 비슷하게 놀았다. 공치기는 두 패로 편을 나누어서, 각자 작대기로 나무 공을 상대편 진영으로 쳐 내어 승부를 겨루는 편놀이의 성격을 띤다. 구리시에서는 주로 산으로 땔나무를 하러 가거나 꼴을 베러 다녔던 나무꾼들...
-
경기도 구리시에서 전승되는 전통 시대 사례(四禮)의 하나인 남자 성년례. 관례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다는 것을 상징하기 위하여 상투를 틀고 갓을 씌우는 의식을 말한다. 양반 중심으로 행해졌던 관례는 대개 15세에서 20세 사이에 행하는데, 이때 성인이 되었다는 의미로 상투를 틀어 올리고 갓을 씌우는 의식을 치른다. 또 관례자에게는 이름 이외에 자(字)를 지어 준다. 아명(...
-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한다리 마을에서 음력 10월 초하루 밤 11시에지내는 대동 고사.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에 위치한 한다리는 아차산으로부터 내려오는 두 줄기의 산자락 기슭에 자리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 발행된 지도에는 '한교', 규장각에 있는 고문서에는 '일교', 1912년 조선 총독부에서 발간한 『구한국 지방 행정 구역 명칭 일람』에는 '백교'라 표기되어...
-
경기도 구리시에서 지역의 전통과 웃다리 농악의 형식을 활용하여 창작한 농악.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오래전 농경이 중심이었을 때 각 마을마다 풍물패가 있었다. 마을에서 풍물패는 농사철뿐만 아니라 농한기에도 널리 활동을 하였다. 정초의 지신밟기에서 가가호호를 돌며 축원을 하고 걸립을 하였으며, 대보름의 다리밟기 등에서도 신명 나는 가락을 두드리며 한바탕 흥을 돋우었...
-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서 삼월 삼짇날 무렵에 행하는 마을굿. 구리 갈매동 도당굿은 격년으로 지내는 갈매 마을의 마을굿이다. '갈매동 산치성 도당굿'이라고도 한다. 경기도 내에서도 규모가 가장 큰 굿으로 알려져서 경기도 무형 문화재 제15호[1995년 8월 10일 지정]로 지정되었다. 도당굿은 음력 2월 한 달간 준비를 해서 3월 초순에 지낸다. 1995년 문화...
-
경기도 구리시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날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귀가 밝아지라고 마시는 술. 귀밝이술 마시기는 정월 대보름에 우리나라 전역에서 행하던 세시 풍속인데, 현재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아천동 우미내 마을, 갈매동 도촌말, 수택동 수늪 마을 등에서 전승되고 있다. 아침 식사를 하기 전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술을 마시며 “귀 밝아라!”라는 덕담을 하기 때문에 귀밝이술...
-
경기도 구리시에서 음력 정월 대보름 전후로 행하는 세시 풍속. 구리 지역에서는 음력 1월 14일 또는 음력 1월 16일을 귀신날이라고 하여 바깥 출입을 삼가고 일도 하지 않았다. 또 밤에는 귀신이 신발을 신고 간다고 하여서 밖에 두지 않고 안에다 들여놓았다. 귀신이 신발을 신고 가면 신발의 주인이 병을 앓는 등 일 년 내내 재수가 없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한편...
-
경기도 구리시에서 그네를 타고 노는 여성들의 놀이. 그네뛰기는 큰 나무의 가지나 두 기둥의 가로지른 막대에 그네를 매달아 놓고 즐기는 놀이다. 주로 단오에 부녀자들이 놀았지만, 시집가기 전의 처녀나 아이들은 명절 아닌 때에도 봄과 여름철에 그네뛰기를 많이 했다. 구리시 갈매동에서는 여성들이 단옷날 그네를 많이 뛰었는데, 마을의 청년들이 그네를 주로 매어 주었다고 한다....
-
경기도 구리시에서 나무집을 세워두고 낫을 던져 승부를 겨루던 놀이. 꽃단치기는 낫치기 놀이의 하나로, 나무나 풀을 모아 놓고 그곳을 향해 낫을 던져 승부를 가리는 놀이다. 구리시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행해지는 ‘갈퀴 치기 놀이’와도 닮아 있다. 풀과 나무를 베는 과정에서 단순히 심심풀이로 놀기도 하지만 구리시에서는 놀이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일정한 양의 풀과 나무를 쌓아...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나이 수만큼 떡을 만들어 먹는 세시 풍속. 나이떡 먹기는 중화절(中和節) 또는 ‘머슴날’이라고 하여 농사를 시작하는 음력 2월 1일에 행해지는 세시 풍속이다. 한 해의 풍년을 비는 뜻으로 송편을 만들어 나이 수만큼 머슴들에게 나누어 먹이고 하루를 쉬게 해 주었기 때문에 이때 먹는 떡을 나이떡이라고 했다. 머슴이 사라진 근래에는 숟...
-
경기도 구리시에서 여자들이 정초에 널을 뛰며 놀던 놀이. 널뛰기는 답판(踏板)·도판(跳板)·초판희(超板戱)·도무(板舞)라고도 불렸으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행해졌다. 특히 정초에 여성들을 중심으로 즐겨 하였다. 나무판으로 만들어진 널 양쪽에 서서 균형을 잡고 번갈아가며 올라가고 내려가는 놀이다. 널뛰기의 역사는 명확하지 않으나 오래전부터 행해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
경기도 구리시에서 음력 5월 5일에 지내는 명절. 단오는 수릿날[水瀨日]·천중절·중오절·단양 등의 다양한 이름이 있다. 예부터 3월 3일, 5월 5일, 6월 6일, 7월 7일, 9월 9일 등 월과 일이 겹치는 날은 양기가 가득 찬 길일로 쳐 왔는데, 그중 5월 5일을 가장 양기가 센 날이라고 해서 으뜸 명절로 지내 왔다. 수리란 말은 고(高)·상·신(神)을 의미하는 옛말...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에 달을 보며 소원을 빌거나 농사일을 점치는 세시 풍속. 달맞이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정월 대보름날 풍속이다. 횃불을 들고 산에 올라가 달이 뜨면 횃불을 땅에 꽂고 소원을 빈다. 농부들은 풍년이 들기를 기원하고, 혼인을 안 한 처녀와 총각들은 좋은 배필을 만나 결혼하게 해 달라고 기원하고, 손이 귀한 집안의 부녀자들은 집안의 대를 이을...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 사이에 하는 민속놀이. 댁겨놀이는 일제 강점기 이전에 정월 초하루부터 보름 사이에 댁겨하는 날이라고 하여 별도로 날을 잡아 마을 사람들이 즐기던 놀이다. 삼현 육각(三絃六角)으로 연주를 하고 놀이를 하였으며, 무대 아래에서는 2층 또는 3층 높이의 무동(舞童)을 섰다. 이렇게 무동 서는 것을 ‘댁겨춤’이라고 했다. 일제 강점기...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행하는 세시 풍속. 더위팔기는 정월 대보름날 아침 우리나라 전역에서 행하던 세시 풍속의 하나이다. 한여름날 더위에 몸이 상하는 것을 피하고자 하는 속신에서 유래된 것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행하는 민속이다. 보름날 아침에 친구 등 지인의 이름을 불러 뒤돌아보거나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 가라....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아기의 첫 번째 생일에 입는 옷. 아기가 태어나 만 일 년이 되는 날을 돌이라고 하여 생일상을 차리고 손님들을 초대해 크게 축하한다. 이를 돌잔치라고 하며, 아기에게 입히는 옷이 돌복이다. 구리 지역에서도 뷔페 식당 등의 연회 장소에서 돌잔치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돌복은 부모의 선택에 따라 전통 한복을 입히기도 하고 서양의 턱시도나 드레스를 입히...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동짓날에 먹는 붉은팥으로 만든 절식. 동지(冬至)는 24절기 중 해가 가장 짧은 날인데, 음(陰)이 극에 달해 귀신이 성하는 날로 여긴다. 따라서 옛날 사람들은 주술적인 의미로 양(陽)의 기운을 상징하는 붉은 팥죽으로 음의 기운을 물리친다고 생각했다. 즉, 동지는 태양이 부활하는 날로 여겼기 때문에 붉은색의 팥죽을 쑤게 된 것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설날에 먹는 음식으로, 흰 가래떡을 어슷하게 썬 후 고기 육수에 넣어 탕국으로 만든 음식. 떡국은 멥쌀을 쪄서 원통형으로 길쭉하게 만든 가래떡을 어슷하게 썰어 꿩이나 닭 등을 삶은 고기 육수에 넣고 끓인 탕국이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떡국을 '백탕(白湯)' 혹은 '병탕(餠湯)'이라 적고 있는데, 겉모양이 희다고 하여 '백탕', 떡을 넣고...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마을 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신을 위하여 제를 지내는 신앙 행위. 구리시에는 아천동 우미내 대동고사, 교문동 한다리 대동고사, 토평동 벌말 도당나무 치성과 서낭나무 치성, 수택동 수늪 산치성, 수택동 검배 서낭나무 고사, 수택동 이촌 산치성, 인창동 궁말 산치성, 인창동 동창 산신제와 부군제, 사노동 산치성, 언재 산치성, 갈...
-
경기도 구리시에서 명절 때마다 갖추어 입는 옷. 명절에는 차례를 지내고 친지들을 방문하거나 방문을 받는다. 따라서 평소에 입던 일상복이나 노동복 대신 새 옷을 입는다. 정월 초하룻날인 설날 아침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일찍 일어나 세수를 하고 새 옷을 갈아 입었는데, 이것을 ‘설빔(歲粧)’이라고 한다. 구리시에서도 명절옷을 입는 풍속은 일반적으로 행해지며, 특히...
-
경기도 구리시에서 개인적 혹은 마을 공동체에서 옛날부터 전승되는 관습에 바탕을 둔 비조직화된 신앙 형태. 민간신앙은 민간에서 널리 신봉되는 신앙의 형태이다. 그러나 기성 종교와 같이 집단화되어 체계적인 교리와 조직을 갖춘 것이 아니라 과거부터 전승되는 문화적 배경을 토대로 주로 개인적 혹은 소규모의 공동체를 중심으로 행해진다. 민간신앙에는 마을 신앙, 가신 신앙, 각종...
-
경기도 구리시 민간에서 전승되는 생활 풍속. 민속은 민중에 의해 역사적으로 전승되어 온 유형과 무형의 전통적·보편적 문화를 말한다. 즉, 인간이 일상의 삶에서 영위하는 생활문화를 말하며, 의식주 생활, 신앙 및 의례 생활, 놀이 및 여가 생활, 생업 및 사회생활 등이 주축이 된다. 『삼국사기(三國史記)』의 '유리 이사금 조(儒理尼斯今條)'에 "민속이 환강하여 처음으로 도...
-
경기도 구리시에서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전통 놀이. 민속놀이는 옛날부터 민간에 전승되어 오는 여러 가지 놀이를 말하다. 워낙 다양한 놀이가 전승되고 있어 구분하기 쉽지 않지만 놀이 주체와 놀이자의 수, 놀이의 성격·시기·방법에 따라 대동 놀이와 개별 놀이, 승부 놀이와 비승부 놀이, 성인 놀이와 아동 놀이, 남성 놀이와 여성 놀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정확히 언제부...
-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벌말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행하는 다리밟기 놀이. 벌말 다리밟기는 벌말과 돌섬을 잇는 목교(木橋)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하던 놀이인데, 고(故) 한유성[송파 산대, 서울 답교놀이, 송파 백중놀이 기능 보유자]의 고증을 통해 1916년 무렵까지 맥을 이어 왔던 것으로 알 수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남사당패를 초청하여 놀았다고 전한...
-
경기도 구리시에서 입춘에 보리 뿌리를 보고 풍작을 점치는 행위. 과거 보리 농사를 지을 때 입춘에 보리를 캐어 뿌리가 세 가닥 이상이면 풍작이고, 두 갈래로 갈라지면 평년이며, 단근으로 뿌리가 갈라지지 않으면 흉작이 된다고 예견하였다. 보리 뿌리는 동짓날부터 솜털 같은 잔뿌리가 나와서 입춘이 되면 제법 커진다. 경기도 구리시 전역에서도 1970년대까지는 재미 삼아 풍속으...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초를 맞아 방문 위에 조리를 걸어 두는 풍속. 예전에는 가정집마다 조리는 생활 필수품이었다. 정초에는 복을 바라는 마음에서 조리 두 개를 엇갈리게 묶어서 방문 위에 걸어 놓곤 하는데, 이때 걸어 두는 조리가 복조리이다. 따라서 섣달그믐이나 정월 초하룻날 새벽에는 조리 장수들이 복조리를 팔곤 하였으며, 설날 이른 아침에 조리를 사면 일 년 내내...
-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안말에서 음력 10월 2일 자정에 산신에게 올리는 치성.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은 안말, 두레물골, 언재말, 양지말로 구성되어 있다. 사노동 산치성은 언재말을 제외한 나머지 마을들이 공동으로 드리는 산제이다. 사노동에서는 동제를 도당굿, 산신제, 산치성, 산제 등으로 부른다. 제일은 음력 10월 1일에서 3일까지이다. 10월 1일 저녁에 제...
-
경기도 구리시 사노동 언재 마을에서 음력 10월 초사흘 밤에 지내는 산치성. 언재 마을은 사노동에 속하나 다른 자연 마을과는 독립적으로 산치성을 지낸다. 제명은 ‘산치성’ 혹은 ‘산제’라고 한다. 제일은 음력 10월 3일이며, 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제를 올린다. 제주는 언재 마을에서 부정이 없고 정갈한 두 집을 선택하여 선정한다. 제주로 선정되면 제의를...
-
경기도 구리시에서 음력 4월 8일 석가모니가 탄생한 날을 기념하는 날. 사월초파일은 불교의 기념일이자 불교 신자에게는 가장 성스러운 날이기도 하다. 욕불절(浴佛節)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의례인 욕불 행사를 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오랜 역사를 관류하면서 사월초파일은 우리 고유의 전통 명절이 되었다. 정확히 언제부터 우리 고...
-
경기도 구리시에서 아이가 태어나기 전[産前]에 행하는 출산 의례.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행해지는 출산 의례가 행해져 왔다. 출산 의례는 산전 의례(産前儀禮)와 산후 의례(産後儀禮)로 구분되는데, 이 가운데 산전의례는 아이의 잉태를 전후하여 출산 직전까지의 여러 가지 의례들을 말한다. 자식 낳기를 바라는 기자(祈子) 행위로부터 잉태의 징후를 보여주는...
-
경기도 구리시에서 산신에게 올리는 치성. 산치성은 산신(山神)에게 올리는 치성이다. 국토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에서는 산신 신앙이 강하다. 우리 민족은 산을 의지하고 경외하며 살아왔다. 과거에는 산에서 사냥을 하고 목축을 하였으며, 열매를 채취하고 약초를 캐고 밭을 일구어 작물을 재배하였다. 또 목재와 땔감을 얻었고, 사람이 죽으면 묘지를 썼으며, 집과 촌락...
-
경기도 구리시에서 출산(出産) 후에 행해지는 전통적인 의례 행위. 산후의례는 넓은 관점에서 임산부가 아기를 낳고 돌잔치를 하기까지의 과정에서 행하는 모든 의례 행위를 이른다.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산후의례가 아이뿐만 아니라 산모의 건강과도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금줄을 쳐 삼칠일[세이레, 21일] 동안 외부 사람을 금하는 것은 부정을 막기 위해서지만 산모의 건...
-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여름 더위로 쇠한 기력을 보충하기 위해 보양 음식을 먹는 날. 삼복(三伏)은 한여름인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에 있는 초복(初伏)·중복(中伏)·말복(末伏)의 삼경(三庚)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첫 번째 복날인 초복은 하지(夏至)로부터 세 번째 경일(庚日)이고, 두 번째 복날인 중복은 네 번째 경일,...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3월 초사흗날 지내는 명절. 삼짇날은 음력 3월 3일을 이르는 말로,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다. 나뭇가지에 새싹이 돋고 산과 들에 꽃이 피기 시작하는 봄날이라 사람들이 산으로 놀러가 음식을 먹는 등 하루를 즐겼다. 근래에도 꽃놀이라 하여 놀러 가는 경우가 많다. 구리 시민들의 경우 삼짇날을 '제비가 돌아오는 날'로는 인식하지만 별다른...
-
경기도 구리시에서 상중(喪中)에 행하는 의례. 상례는 죽은 사람을 장사지낼 때 수반되는 모든 의례로, 흔히 ‘장례(葬禮)’로 표현되기도 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마지막 통과하는 관문이 죽음이고, 이에 따르는 의례가 바로 상례이다. 죽음에 임박한 시기부터 운명한 후 시신의 수습·입관·매장, 그리고 장례 후의 애도 기간 등과 관련된 모든 의례를 포함한다. 상례는 여러 의례 중...
-
경기도 구리 지역 주민들이 서낭당을 찾아 마을의 안녕과 태평 등을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 의례. 경기도 구리시에서는 매년 음력 10월 상달이면 여러 마을에서 서낭당에 모셔진 서낭신에게 고사를 지낸다. 대표적으로는 교문 1동[아천동] 우미내 마을이 있다. 서낭 고사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서낭이라는 어원이 산신의 다른 이름인 산왕(山王)에서...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정월 초하룻날에 지내는 명절.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 중 하나인 설날은 음력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이다. 설이 언제부터 유래된 명절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중국의 역사서에 신라인들의 원일(元日)[설날의 다른 이름]에 관한 기록이 있고, 『고려사(高麗史)』에 9대 속절(俗節)의 하나로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 시대에는 4대 명절의 하나로 여기는...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한식과 추석에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서 돌보는 일. 성묘는 조상의 묘를 찾아 돌보는 행위이다. 집안 또는 문중에 따라 규모와 형식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은 분묘를 손질한 후 묘제를 지낸다. 경기도 구리 지역의 성묘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주로 한식과 추석에 행하는데, 집안에 따라서 설날에 하는 경우도 있다. 구리시 수택동 수늪 마을에서는 아침에 집에서...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섣달그믐이나 정초에 웃어른께 인사로 하는 절. 세배는 정월 초하루에 하는 새해 첫 인사이다. 일반적으로 아침에 차례를 지낸 후 아랫사람이 가장 웃어른부터 찾아가 절을 한다. 절을 한 후에는 보통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 등의 새해 인삿말을 건넨다. 구리 지역에서도 차례 후 집안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고, 친척과 이웃 어른들에...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매년 반복적으로 행해지는 세시의 풍속. 세시풍속은 세시(歲時)·세사(歲事)·월령(月令)·시령(時令)이라고도 한다. 또한 농경 문화를 반영하고 있어 농경 의례라고도 한다. 명절, 24절후(節侯) 등이 포함되어 있고, 이에 따른 의례와 놀이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농경을 주 생업으로 하던 전통 사회에서는 놀이도 오락성이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
경기도 구리 지역에 봄과 가을에 불어오는 바람. 손돌바람은 구리 지역을 비롯해 주로 경기도 일대에서 가을에 불어오는 강풍을 말한다. 조사된 자료에 따르면 구리 지역에서는 봄철에도 손돌바람이 분다. 갈매동에서는 4월 중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 있는데, 주민들은 그 바람을 손돌바람이라 칭한다. 갈매동의 도촌 마을에서는 10월 스무날은 손돌이 죽은 날이기에 몹씨 춥다는 의미에...
-
경기도 구리시에서 사람이 죽어 염습할 때 시신에 입히는 옷. 우리나라에서는 사람이 죽으면 대부분 유교적 상례(喪禮)에 따라 시신을 향물로 씻기고 의복을 갈아 입힌 후 묶어 관에 넣는다. 이를 염습(殮襲) 또는 습렴(襲殮)이라고 하는데 이때 입히는 옷을 수의(壽衣)라고 한다. 구리 지역에서도 종교에 따라 장례 절차는 차이가 있지만 수의와 염습 방법은 대부분 유교식을 따른다...
-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검배 마을에서 음력 정월과 10월에 지내던 서낭나무 고사.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검배 마을에서는 서낭나무를 신체로 모시고 매년 음력 10월 그믐에 서낭 시루를 올렸다. 이렇게 전승되던 서낭 고사는 새마을 운동으로 나무가 베어지고 지역의 도시화로 인해 현재는 전승되지 않는다. 과거 제를 지낼 때는 음력 정월과 10월에 왼새끼를 꼬아 금줄을...
-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수늪 마을에서 음력 10월 1일 밤에 지내는 산치성. 수택동 수늪 마을 산치성은 마을의 안녕과 집안의 액땜을 막고 농사의 풍년을 빌기 위해 지내는 산치성이다. 당집을 짓고, 산 할아버지, 산 할머니를 모시는 화상을 그려 놓고 치성을 드렸다. 수택동 수늪 마을 산치성의 정확한 연원은 알 수 없으나 다른 동제와 마찬가지로 마을 공동...
-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이촌 마을에서 매년 10월 초에 지내던 산치성. 수택동 이촌 마을 산치성은 마을의 안녕을 위해 매년 10월 초에 지내던 동제이다. 지금은 산치성을 올리던 터만 남아 있고 산치성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이촌 마을의 동제는 원래 수늪 마을과 함께 지냈다. 그러다가 이촌 마을에 사는 이성남이라는 사람이 신이 들려...
-
경기도 구리시에서 음력 10월에 조상의 무덤에서 지내는 묘제. 시제는 시사(時祀)·시향(時享)·절사(節祀)·묘제(墓祭) 등 다양한 명칭을 가지고 있다. 시제 때 모시는 조상은 먼 조상에서부터 가까운 조상까지 두루 포함된다. 가까운 조상의 경우에는 직계의 지손(支孫)들이 조상의 무덤에 가서 시제를 지내며, 먼 선조의 무덤에는 종중(宗中)의 일가친척이 합동으로 제를 지낸다....
-
경기도 구리시에서 겨울철에 얼음 위나 눈 위에서 썰매를 타며 즐기던 놀이. 썰매 타기는 겨울철 눈이나 얼음 위에서 썰매를 타고 놀던 놀이로 주로 남자 아이들이 즐겨하였다. 놀이 도구인 썰매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가장 일반적인 것은 어린이가 앉을 만한 널판 바닥에 적당한 높이의 각목을 나란히 붙이고 여기에 대나무나 쇠줄을 박아서 눈이나 얼음 위에서 잘 미끄러지도록 만든 것...
-
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우미내 마을에서 매년 음력 10월 1일에서 3일 사이에 지내는 대동 고사. 아천동 우미내 대동 고사는 매년 음력 10월 1일에서 3일 사이에 지낸다. 마을에 초상이 있거나 부정이 생길 경우에는 한 달을 연기하여 음력 11월에 지낸다. 제일은 음력 섣달 그믐께 정한다. 제주는 제일 5일 전에 생기복덕일을 보아서 깨끗한 사람으로 정한다. 제주...
-
경기도 구리시에서 연을 하늘에 띄우며 놀던 놀이. 연날리기는 종이나 천 등에 가는 대나무 가지를 붙여 만든 연에 실을 연결하여 하늘에 띄우며 노는 놀이다. 연을 띄워 보낸다는 의미에서 ‘연 띄우기’라고도 부른다. 연을 날리는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주로 정초부터 정월 대보름까지 행해졌다. 정월 대보름 이후에는 연을 날리지 않는데, 그럴 경우에는 한 해 운수가 좋지...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열나흗날에 다섯 가지 곡식으로 절식을 만들어 정월 대보름에 먹는 것. 오곡밥은 지역에 따라 예외도 있지만 보통 쌀·조·수수·팥·콩 등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인데, 정월 열나흗날 또는 정월 대보름날에 지어 먹는다. 풍농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어 농사 밥이라고도 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오곡 잡반(五穀雜飯)과 함께 정월 대보름...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물을 길어 오는 세시 풍속. 용알 뜨기는 정월 대보름날 새벽에 부인들이 서로 앞을 다투어 우물물을 긷던 풍속이다. 용알뜨기란 우물에 있는 용의 알을 뜬다는 뜻으로, '노용란(撈龍卵)'. '노용자(撈龍子)'라고도 한다. 또한 정월 대보름 새벽에 물을 떠 오는 것은 집안에 복을 가져오는 것이므로, 복물(福물),...
-
음력에서 날짜와 계절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하여 평년의 12개월보다 1개월 더 보탠 달. 달[月]을 기준으로 하는 태음력(太陰曆)에서의 1년은 태양력(太陽曆)과 약 11일의 차이가 발생한다. 결국 태음력에서는 날짜와 계절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일 년 열두 달 외에 약 3년에 한 차례는 두 번 거듭되는 달이 발생한다. 이러한 달을 윤달[閏月]이라 하며, 가외로 더 있는 달이기 때...
-
경기도 구리시에서 네 개의 윷가락을 던져 나오는 궤에 따라 말[馬]을 옮겨가며 승부를 겨루는 놀이. 윷놀이는 사희(柶戱) 또는 척사희(擲柶戱)라고도 부른다. 이 놀이는 나무로 만든 네 개의 윷가락을 던지며 노는 것으로 윷패가 엎어지고 젖혀진 상황에 따라 도·개·걸·윷·모가 결정된다. 이를 바탕으로 윷말을 움직이며 서로 잡고 잡히면서 승부를 겨룬다. 이 놀이는 남녀노소 누...
-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궁말에서 음력 10월 초에 지내는 산치성. 궁말은 과거 궁(宮)이 있었다 하여 지명이 유래되었다. 인창동 궁말 산치성은 궁말에서 음력 10월 초에 산치성으로 지내는 동제이다. 당시에는 치성 나무인 큰 느티나무 두 그루가 있었고, 그 옆에 제를 올리는 그릇과 음식 만드는 도구들을 보관하는 집이 있었다고 전한다. 산치성의 제반 준비는 각 통장...
-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동창 마을에서 정월에 지내는 산신제와 부군제. 동창 마을에서는 산신제와 부군제를 지낸다. 제일은 음력 정월 초하루 아침에 동네 어른들이 날을 받아서 정한다. 제일은 정월 초닷새를 넘기지 않는다. 육십갑자로 생기복덕을 보아서 제관을 뽑는다. 제주를 선출하고 나면 산에 가서 황토를 가져다 집 대문 양쪽 옆에다 놓고 새끼를 꼬아 놓아서 산에 올...
-
경기도 구리시에서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행위. 사람이 태어나서 죽기까지를 '일생' 또는 '일평생'이라 한다. 일생을 확대하여 해석하면 세상에 태어나기 전 부모의 기자(祈子)로부터 출생·성년·혼인·회갑·죽음·제사까지를 포함한다. 사람은 누구나 일생 동안 여러 가지 의례를 거치는데, 이 의례를 일생 의례라고 한다. 즉, 일생 의례는 한 사람의...
-
경기도 구리시에서 행해지는 길이가 다른 두 개의 막대를 이용하여 노는 전통 놀이. 자치기는 긴 막대기인 어미 로 작은 새끼 를 쳐서 멀리 보내면 이기는 놀이이다. 주로 야외에서 행하였다. 사람 수대로 편을 나누어 하는 놀이로 지역에 따라서는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하였다. 두 명이 승부를 겨루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사람이 두 팀으로 나눠 놀이를 즐기는 것이...
-
경기도 구리시에서 죽은 사람의 시신을 처리하는 일련의 의례 행위. 장례는 상례의 일부분인데, 일반적으로는 장사(葬事)를 치른다고 하여 상례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폭넓은 의미를 지닌 상례와 달리 장례는 시신을 처리하는 과정만을 말하는데, 시신을 묻을 장지를 선정하고 시신을 운구하여 처리하는 절차가 여기에 해당된다. 망자가 죽은 양택에서 그가 묻힐 음택으로...
-
경기도 구리시에서 절기에 따라 먹는 특별 음식. 절식(節食)은 우리 나라의 세시 풍속과 직접 연결되는 식생활 풍습의 하나이다. 자연환경과 농업을 위주로 하는 생업의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에 따라 형성된다. 불교 및 유교의 규범 아래 조상 숭배의 사조와 기복(祈福)·기풍(祈豊)·면액(免厄)의 관념 등이 서로 연결되고 복합되면서 절식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다. 절식은 명절...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정월대보름은 상원(上元)이라고도 하는데, 세시 풍속에서는 가장 중요한 날이며, 설날만큼 비중이 크다. 1년을 통해 보면 정월대보름에 가장 많은 세시 풍속이 몰려 있다. 특히 정월대보름의 풍속은 농경 생활의 예행 연습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데, 정월대보름은 농한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정초가 되면 윷놀...
-
경기도 구리시에서 제기를 발로 차며 노는 놀이. 제기차기는 엽전이나 쇠붙이에 얇고 질긴 종이나 천을 접어서 만든 제기를 발로 차며 노는 놀이로 주로 겨울철에 즐겨 하였다.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주로 하였는데, 단순히 발로 차는 방법부터 손과 발 등을 이용하여 즐기는 방법 등 다양하다. 구리시 갈매동에서는 정초에 제기차기를 많이 하였다고 한다. 제기차기의 정확한 연원은 알...
-
경기도 구리시에서 죽은 조상에게 매년 제사를 지내는 의례 행위. 제례란 시조(始祖) 이하 선대 선조들을 추앙하는 여러 가지 의식을 비롯하여 세상을 떠난 조부모와 형제 등을 추모하기 위해 돌아가신 날이나 명절에 제사를 올리는 의식을 통틀어 이야기하는 것이다. 따라서 산 자가 죽은 자에게 제사를 지내는 전반적인 의례를 제례라 할 수 있다. 제례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고대 제...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에 행하던 민속놀이. 쥐불놀이는 본래 농촌에서 정월 첫 쥐날[上子日]에 쥐를 쫓는 뜻으로 논이나 밭둑에 불을 놓던 놀이이다. 횃불을 들고 들판에 나가 논밭의 잡초와 잔디를 태움으로써 해충의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도를 담고 있으며, '서화희(鼠火戱)' 또는 '훈서화(燻鼠火)'라고도 한다.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도 예전에는 정월 대보름이면 거...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추석은 음력 8월 15일이다. 수확의 시기인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으뜸 명절이다.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처럼 8월은 한 해의 농사가 다 마무리된 때이자 오곡이 익는 계절인 만큼 모든 것이 풍성하다. 따라서 추석에는 풍요를 기리는 각종 세시 풍속이...
-
경기도 구리시에서 칠월 칠석에 집안에서 가신에게 지내는 고사. 보리나 밀농사의 경우 칠석 무렵에 추수를 하는데, 예전에는 밀과 보리를 추수한 후에 밀전병이나 전을 만들어 터줏가리 앞에 놓고 고사를 지냈다. 구리시 갈매동 갈매 마을 주민들은 칠석에 햇밀을 수확하여 반죽을 만들어 호박을 채로 썰어 넣어 밀전병을 부쳐 먹는다고 하며, 가신에게 밀전병과 막걸리를 올리고 고사를...
-
경기도 구리 지역에서 토란을 재료로 국을 끓여 추석 때 먹는 절식. 토란국은 토란탕이라고도 하는데, 쇠고기 육수에 토란을 넣어 끓인 국이다. 한가위 절식이자 궁중 음식이다.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인 토란에는 소화를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성분이 있다. 구리 지역에서는 추석에 많이 먹지만 평상시에도 먹는 음식이다. 구리시 인창동 최씨 집성촌인 최촌 마을에서는 매년 추석 전...
-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벌말에서 도당나무와 서낭나무에 음력 10월 1일에 지내는 치성. 벌말은 마을 앞의 들판이 넓다 하여 생긴 말로 '평촌' 혹은 '민벌'이라고도 부른다. 벌말에서는 동제를 도당나무 치성, 서낭나무 치성, 우물고사 등으로 부르며 지내 왔다. 예전에는 마을 제의를 이웃 마을에서 무당을 불러와 행하는 도당굿 형태로 지냈으나, 1970년대 초부터 도...
-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서 음력 10월 초하루에 지내는 우물고사와 도당굿. 토평동은 본래 양주군 구지면 지역인데 평촌리[벌말], 토막리, 수택리 일부와 미금면의 수변리, 석도리 각 일부를 병합하여 토막과 평촌의 이름을 따서 토평리라 하였다. 토막은 아랫말 남쪽에 있는 마을인데, 옛날에는 흙으로 쌓은 막이 있었다고 한다. 토막 앞에는 토막 나루가 있었다. 벌말은...
-
경기도 구리시에서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 행해지는 명절.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한식 절사(寒食節祀)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서울 풍속에 산소에 참예(參詣)하여 제사를 올리는 것은 설날·한식·단오·추석의 네 명절이다. 술·과일·포·식혜·떡·국수·탕·적 등을 올린다. 이것을 '절사(節祀)'라고 한다. 집안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
경기도 구리시에서 혼인할 때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례(婚禮)는 일생 의례(一生儀禮)의 하나로, 남녀가 한 가정을 꾸리기 위한 혼인에 따르는 모든 의례와 절차이다. 전통 혼례와 서양식 혼례로 나뉘는데, 근래에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가지로 구리 시민들 대부분이 전문 예식장이나 교회 등에서 서양식 예복인 턱시도와 웨딩드레스를 갖춰 입고 치르는 서양식 혼례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