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경상북도 구미 출신의 세자빈. 본관은 금천. 강감찬의 19세손이며, 아버지는 우의정 강석기(姜碩期)이다. 민회빈 강씨는 1627년(인조 15) 소현세자와 가례를 올렸으며, 1637년(인조 15) 소현세자와 함께 심양(瀋陽)에 볼모로 갔다가 1645년 귀국하였다. 병자호란으로 청나라에 인질로 잡혀갔던 소현세자는 심관(瀋館)에서 국왕의 대리자로서 많은 재량권을 행사하였고 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