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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나뭇가지나 두 기둥 위에 나무를 가로 질러 두 줄을 맨 뒤, 줄 아래에 발판을 걸쳐 놓고 거기에 올라앉거나 서서 몸을 앞뒤로 움직여 날게 하는 놀이. 추천(鞦韆)이라고도 하고, 반공중에 노니는 선녀와 같다는 의미에서 반선희(半仙戱)라고도 한다. 단오 때 부녀자들이 즐기는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보편적이고 전국적인 놀이이다. 최세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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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 전해오는 전통적이고 향토색이 담긴 놀이. 옛날부터 강릉 지역 민가에서 어린이나 어른, 남녀를 불문하고 함께 향유한 놀이이다. 민속놀이는 놀이 주체의 성격에 따라 아이 놀이, 성인 놀이[남성 놀이, 여성 놀이], 남녀 공동놀이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아이 놀이 가운데 남자아이들의 놀이로는 자치기, 제기차기, 장치기, 깡통차기, 딱지치기, 돌치기, 말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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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날인 음력 12월 30일. 섣달그믐날은 한 해의 마지막이므로 새벽녘에 닭이 울 때까지 잠을 자지 않고 새해를 맞이한다. 송구영신의 수세는 지나간 시간을 반성하고 새해를 설계하는 통과의례이다. 섣달은 마지막 달을 말하고 그믐날도 달의 운행 상 그믐달을 뜻하는 것이다. 이 날을 제석(除夕)이라 한 것은 ‘제’(除)가 ‘구력(舊曆)을 혁제(革除)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