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귀신 씌인 선비 이야기 이전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E030302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영숙, 정연민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귀신 씌인 선비 이야기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이희성 할머니

이희성 할머니는 1940년생, 용띠로 친정은 음성군 삼성면 선정리이다. 말투가 애교가 있고 부드러웠으며 외모도 동글동글 하고 잘 웃었다. 2월 6일 조사자들이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이야기는 하지 않고 「풍감묻기 놀이」, 「다리세기 놀이」 등을 적극 나서서 보여주었다. 이야기가 잘 나오지 않아 다음번에 이야기를 생각해서 들려달라고 했더니 2차 방문 시에 「호랑이 이야기」를 생각해 놓았던 듯 선뜻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는 것도 거의 알고 있는 듯했다. 다른 분이 이야기할 때 중간 중간 잘 도와주었다.

이희성 할머니가 「호랑이 이야기」를 하고 난 뒤, “그런 호랑이나 귀신 이야기 많은데 또 생각나는 것 없으세요?” 하자 또 「귀신 씌인 선비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는 선비가 무덤 곁에서 자다가 무덤의 주인 귀신이 제삿날 젯밥을 먹으러 갔다가 젯밥이 깨끗하지 않아 손자를 화로에다 집어넣고 왔다고 하는 이야기를 엿듣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옛날에, 옛날에, 선비가요 서울로 과거를 보러 가는데. 날이 저물어 갖고서는 쌍 모이(묘, 산소)에서 자는 거야. 그 틈에서 자는데 그날 저녁에 그 사람들 제사래. 모이 속에 있는 사람들 제사라 인제 갈라고 그러는데. 신랑보고 ‘가자고 오늘 제사니까 가자고’ 그러니까 (신랑은) ‘손님이 왔다고 나는 못 간다’고 그 바깥에서 손님(선비)이 자잖아? 나는 못 간다고 그래서 남자는 안가고 여자만 갔대. 여자만 제삿밥 먹으로 갔는데 가서 제사지내고 마누라가 왔는데 ‘아~ 잘 얻어먹었냐’고 그러니까 ‘못 얻어먹었다’고 ‘왜 못 얻어먹었냐’고 그러니까 ‘밥에는 바위가 있고 국에는 구렁이가 있고 그래서 못 얻어먹고 그래서 손자만 화로에다가 집어 쳐놓고 왔다’고 그러더래. 그러니까 그게 밥에는 돌, 국에는 머리카락. 그래서 옛날부터 머리에는 수건을 쓰고선 밥을 해라 그런 거야.”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