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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 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E010403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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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의 굴

마을에서는 보이지 않고 마을을 지나 부용산 쪽으로 오르면 밭들이 나오는데 여기서 조금 올라오면 옛날 집터들이 나타난다. 이곳에 서서 부용산을 바라보면 부용산 봉우리 9부 능선 좌측으로 바위가 보이고 그 바위에 굴이 있는데 이 굴을 범의 굴이라 한다. 예전에 땔나무가 귀할 때에는 마을 사람들은 범의 굴까지 나무를 하러 갔다고 한다.

강당말 김두일 새마을지도자는 범의 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높이가 한 1.5m되고, 폭이 1.5m 넘지? 깊이가 한 4~5m 이렇게 되요. 자연 굴이예요 자연 굴. 누가 뭐 판 것도 아니고 자연히 굴이 이렇게 있어요. 범이 살았는지 어쨌는지 그런 것은 잘 모르지만. 자연 굴이예요 형태가 이렇게 생긴 거예요. 사각 비슷하게 해서 안에는 조금 좁고, 입구에는 조금 넓고.”

범의 굴에는 전설이 하나 전해지는데, 옛날 이 굴속에서 한 여자가 기도하며 생쌀과 솔잎 등과 같은 생식을 하며 고양이와 살았는데 온몸에 털이 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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