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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사배출 자리로만 꼽아주게(민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B030400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수, 박종호

목영학 할아버지는 태어나는 해에 새목이로 이사를 와서 현재까지 살고 있다. 할아버지는 노래를 평상시 즐겨 부르시며 6·25시절에 임을 생각하며 작사·작곡한 곡까지 구수하게 들려주었다.

농사를 지면서 부르던 노동요, 제주도 훈련소 시절의 군가, 임을 생각하며 작사·작곡한 노래를 불러 주었다.

[모찌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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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는 소리

목영학 할아버지는 술이 있다면 더 노래가 잘 나올 것 같다며 술을 한 잔 먹고 마루에 놓인 침대에 걸터앉아 노래를 불렀다. 일 할 때 부르는 노래를 부탁하니 「모찌는 소리」를 먼저 했다.

한춤 두춤 찌어내서 세춤으로 묶어주게

세춤으로 묶은 거는 한춤 씩만 빼가지고

여기꼽고 저기꼽고 꼬저주게

여기꼽고 저기꼽고 꽂더래도

삼사배출 자리로만 꼬저나 주게

“할아버지 이게 모심는 소리예요? 모찌는 소리예요?”

“이거? 모찌는 소리지. 모를 쪄야 심을 꺼 아녀.”

[모심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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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심는 소리

노래가 끝나자마자 연구원이 지난 답사 때 들었던 노래를 듣고자 할아버지께 말을 꺼냈다.

“아, 저번에 불러 주신 ‘저기 가는 저 할머니’ 이런 노래도 있던데”

“그거 지금 할 꺼야.”

저기 가는 저 할머니 딸이나 있거든 날 사우 삼게

딸은 다 있기는 있네만은 나이가 어려서 못 삼겠네

어머니 할머니 그 말씀마오

제비가 즉어도 강남을 가고 참새가 즉어도 알만 낳네

어머니 할머니 그 말씀 마우

나를 사우만 삼으며는 금년 당년에 외손자 볼껄

“하, 기억이 잘 안나.”

“아니예요. 할아버지 노래 멋지세요.”

“또,또...”

[정선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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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노래 몇 곡을 부르다기 한참을 생각하던 할아버지는 “아리랑 모 그런거도 돼?”라고 묻고는 이내 노래를 시작했다.

한치 뒷산에 곤드레 딱지가 나지비만만 같다면은

병자년 흉년에도 봉철사로나 갈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고개로 날 넘겨나 주게

“와,와.”

“그리고 이런 노래도 있었어.”

[논매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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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는 소리

“할아버지 논농사 지으실 때 일하는 분들 여러 명일 경우에 호흡 맞추느라고 부르던 노래 없으세요?”

“일할 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부르는 노래요.”

선소리꾼: 오하 올씬 단허리야 / 단허리 한참 헤어나 보세

받는 소리: 오하 올씬 단허리야

“근데 이거는 앞에 선소리꾼이 앞말을 계속 바꿔서 불러. 그럼 뒤에 있는 사람은 ‘오하 올씬 단허리야’이걸 부르지. 자꾸 바뀌어서 부르니까 아무나 못해.”

[상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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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여 소리

“상여 나갈 때 부르는 소리는 없었어요?”

“있기는 있었지. 그런데 잘 몰라.”

오호 오하오

저승길이 멀다 해도 대문 밖이 저승일세

“모, 이거 밖에 기억이 안 나네.”

[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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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가

목영학 할아버지는 제주도 훈련소 시절 군가라며 군가도 들려주었다.

“할아버지, 6·25 시절에 제주도에 계셨잖아요.”

“그렇지.”

“그럼, 그때 군인들이 다 같이 모여서 힘내자고 부르던 그런 노래 기억나는 거 없으세요?”

“그거가....”

제주도 넓은 들에 바람소리 굳세니

한나라 젊은이에 고함소리 우렁차다

한 바꾸 싸워이겨 인이 왜적 무찔러서

고향에 무쇠종을 너와 나와 울려보자

“모, 이런 거지.”

“와, 아직도 다 기억하시네요.”

“그럼, 기억하지.”

[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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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생각

목영학 할아버지는 자신이 1952년에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가 있다며 들려주었다. 6·25 시절에 임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라고 한다.

“그리고 내가 직접 만든 곡도 있는데 들려줘?”

“네.”

고동소리 들으면서 마음달래는 이 밤

떠나온 생각 가지가지다

손수건 흔들면서 마을 달래던

아하 그대의 모습

영역히 떠오른다

“하. 이 노래 들으면 눈물이 고여. 이거는 내가 만들어서 부르던 건데, 우리 마누라 생각하면서 지은거야. 그런데 싸우다 다쳐서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어. 그럼 그때 간호사들한테 노래 불러주고 그러면 노래도 잘하고 젊었을 때는 얼굴도 남자답게 생겼다고 결혼했냐고 물어보기도 했어.”

“인기 많으셨나 봐요.”

“그땐 그랬지.”

“이 노래 제목이 모예요?”

“이거? 임 생각하면서 지은 거니까 ‘임 생각’이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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