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금왕읍 백야리에 있는 산림욕장.

[개설]

백야리 산림욕장 근처의 속리뿌리(하촌)는 용계저수지의 축조로 수몰되었지만 옛날부터 풍수지리설에서 중히 여기던 곳 중에 하나이다. 백야리 산림욕장의 오른쪽에는 해발 432m의 소속리산(小俗離山)이 솟아 있고 왼쪽에는 242m 고지와 346m 고지 등이 있으며 뒤쪽에는 331m 고지가 있다. 소속리산은 고문헌에서 가섭산의 줄기라 하고 있고 산세가 속리산과 비슷하고 아름다워 작은 속리산이라는 의미에서 소속리산(小俗離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소속리산은 경치가 매우 아름답다.

[건립경위]

주민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숲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경제적인 기능보다는 공기를 정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휴양 기능으로서의 가치를 인정하는 추세이다. 백야리 산림욕장은 금왕읍의 주민은 물론 음성 군민의 산림욕장 이용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고자 조성되었다. 2005년 음성군은 국비 2억 원과 충청북도비 1억 원, 음성군비 5억 원 등 총 8억 원의 사업비를 백야리 산림욕장 사업에 투입하였다.

[변천]

백야리 산림욕장은 개장 전부터 금왕읍 시가지로부터 4㎞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였기에 매년 금왕읍 주민들이 걷기대회를 실시하였던 장소로 백야저수지와 연접되어 있는 등 자연 환경 조건이 우수하다.

또한 이곳의 계곡은 매우 깊고 물이 마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6·25전쟁 시에는 피난처로서의 역할을 했던 계곡으로 지금도 피난골이라고 부르고 있다. 2007년부터는 백야리 산림욕장 인근에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야생 조수의 생태 연구와 치료를 도모하기 위한 야생동물치료센터를 개설할 계획으로 현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성]

백야리 산림욕장은 소속리산 아래의 백야리 용계저수지의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산림욕장이다. 가족 단위 휴양 공간으로 깽깽이풀·벌개미취 등 우리나라의 야생화를 많이 심은 야생화 단지와 구지뽕나무와 허깨나무 등과 같은 다양한 수목이 있어 유치원·초등학생들의 자연 학습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백야리 산림욕장 앞에는 맑고 아름다운 용계저수지가 있고 뒤에는 소속리산을 위시한 높은 산들이 있으며 이들 산지에는 아름다운 숲과 깊은 골짜기가 있고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산림휴양지로서의 좋은 입지 조건을 지니고 있다.

[현황]

2005년에 조성된 백야리 산림욕장은 면적 9㏊의 부지에 정자 시설·주차장·음료수대·화장실·족구장·배드민턴장 등의 편의 시설을 설치하여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또한 780m에 이르는 등산로를 만들어 주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도록 조성하였으며, 천연 잔디 구장을 조성하여 운동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금왕읍 주민을 위시한 음성 군민 등 인근의 많은 주민들이 삼림욕장에서 휴식을 즐기고 운동과 놀이를 하며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숲속 체험을 즐기고 있다. 용계저수지에는 가두리 양식장이 조성되어 있고 빙어와 붕어 등이 서식하고 있어 산림욕장을 찾으면서 낚시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릴 수 있다. 음성군청에서는 앞으로 산림욕장의 시설물을 보강하여 교육·휴양·문화·생태 체험의 장으로 더욱 발전시킬 계획을 하고 있다.

한편 2009년까지 75㏊ 규모로 백야리 산림욕장과 연계한 백야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이 계획, 진행되었고 2010년에는 있어 삼림욕장과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이 완료되어 다양한 운동과 휴양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웰빙 장소로 주5일제 시대에 가족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의 음성소방서 앞 도로를 건너서 음성군 노인복지종합회관을 지나 사정교를 거쳐 용계저수지에 이르러 저수지 왼쪽의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백야리 산림욕장에 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