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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는 소리(방아호)」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103
영어의미역 Song of the Rice Paddy(Bangaho)
이칭/별칭 「논매기 소리(방아호)」,「논매는 노래(방아호)」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
집필자 이상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농업노동요
기능구분 농업노동요
형식구분 메기고 받는 선후창
가창자/시연자 유태준[소이면 갑산리]|정태철[소이면 비산3리]|서장득[소이면 비산3리]|최낙선 등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소이면에서 논을 맬 때 부르는 농업노동요의 하나.

[개설]

음성 지역에서는 논을 맬 때 초벌(애벌)·재벌(두벌·이듬)·세벌로 나누어서 매는데, 「논매는 소리(방아호)」는 세벌 맬 때 주로 부르는 노동요이다. 초벌 맬 때는 「논매는 소리(찌거매야)」를 부르고, 재벌 맬 때는 「논매는 소리(대허리)」를 부른다. 그 외에도 논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 중에 「논매는 소리」가 있는데, 「논매는 소리」는 초벌이나 재벌, 세벌에 상관없이 부른다고 한다.

[채록/수집상황]

「논매는 소리(방아호)」(1)은 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서 유태준(남)에게 채록하여 1975년에 출간한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에 수록하였다.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에는 음성군 소이면 비산3리에서 정태철이 메기고 서장득이 후렴을 부른 「논매는 소리(방아호)」(2)도 수록되어 있다. 「논매는 소리(방아호)」(3)은 최낙선 등이 부른 것을 임석재가 채록하고 이정란이 채보하여 『한국구연민요-자료편-』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논매는 소리(방아호)」는 한 사람이 앞소리를 메기면 여러 사람이 “에헤라 방하호” 하는 뒷소리를 받는 선후창 형식으로 부른다.

[내용]

「논매는 소리(방아호)」의 노랫말들은 대체로 “강태공의 조작 방아” 하는 방아의 내력을 읊고 농사일에 자부심을 드러내며, 작업에 대한 독려와 지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논매는 소리(방아호)」(1)

에헤라 방하호/에헤라 방하호

에헤라 방하호/에헤라 방하호

여보소 농부님들/에헤라 방하호

이내말쌈 들어보소/에헤라 방하호

지조창생 한연후에/에헤라 방하호

농사밖에 또있는가/에헤라 방하호

돌아왔네 돌아와/에헤라 방하호

팔부나등신 돌아와/에헤라 방하호

무정세월 허송말고/에헤라 방하호

농사에나 진력하세/에헤라 방하호

에헤라 방하호/에헤라 방하호

일락서산에 해는지고/에헤라 방하호

월출봉에 달돋는다/에헤라 방하호

여보소 농부님네/에헤라 방하호

먼데사람은 듣기좋게/에헤라 방하호

절에사람은 보기좋게/에헤라 방하호

일심으로 불러주게/에헤라 방하호

무정세월 양유하에/에헤라 방하호

요내농부가 다늙는다/에헤라 방하호

에헤라 방하호/에헤라 방하호

세월이가면 저혼자가지/에헤라 방하호

아까운청춘을 왜싣고가나/에헤라 방하호

에헤라 방하호/에헤라 방하호

태평성대가 이아닌가/에헤라 방하호

「논매는 소리(방아호)」(2)

에~ 에라 방아호/에~ 에어라 방아호

이방아가 누방안가/에~ 어라 방아호

강태뱅이 조작방아/에~ 어라 방아호

얼렁얼렁 방알찌여야/에~ 어라 방아호

이웃집이 마실가지/에~ 어라 방아호

에~ 어라 방아호/에~ 어라 방아호

에~ 어라 방아호/에~ 어라 방아호 에~ 어라 방아호

해는다가 저무가고/에~ 어라 방아호

얼릉이방알 얼릉찌여야/에~ 어라 방아호

에~ 어라 방아호/에~ 어라 방아호 올라간다

에~ 어라 방아호/에~ 어라 방아호

이듬물다 다했으니/에~ 어라 방아호

세 번으로 자랑하세/에~ 어라 방아호

이베페기 저베페기/에~ 어라 방아호

피를뽑으면 잘들하세/에~ 어라 방아호

빨랑빨랑 손질하면/에~ 어라 방아호

이베를 보니/에~ 어라 방아호

무룩무룩이 잘도라자라네/에~ 어라 방아호

베에웬수는 피라구하니/에~ 어라 방아호

알뜰알뜰 뽑아보세 에~ 어라 방아호

「논매는 소리(방아호)」(3)

에여라 방아호/에여라 방아호

이 방아가 뉘 방엔가/에여라 방아호

강태공 조작방에/에여라 방아호

떨크덩 쿵더쿵 잘도 찧네/에여라 방아호

그 방아 거기두고/에여라 방아호

여주 이천 자차방아/에여라 방아호

들로 나려 수진방아/에여라 방아호

집으로 들어와서 연자방아/에여라 방아호

에여라 방아호/에여라 방아호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세벌매기는 농사의 거의 마지막 단계로서, 이때 방아를 찧는 「논매는 소리(방아호)」를 부름으로써 풍년에 대한 기대와 주술적 염원을 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현황]

「논매는 소리(방아호)」는 가사가 조금씩 다른 세 가지 종류가 소이면 갑산리비산리를 중심으로 전해 오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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