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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세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036
한자 -歲拜
영어의미역 Old Year's Bow
이칭/별칭 구세배(舊歲拜)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12월 31일[음력]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12월 31일에 집안 어른들에게 절하는 풍속.

[개설]

음력 섣달 그믐날에 한 해를 무사히 보냈다는 의미로 집안 어른들에게 절을 올리는데 이를 묵은세배 또는 구세배(舊歲拜)라 한다. 섣달 그믐날에는 조상의 산소를 찾아가 성묘도 하고 집 안팎으로 대청소를 하여 지난해의 잡귀와 액을 물리치고 새롭게 새해를 맞이하는 준비를 하였다. 이러한 연유로 섣달 그믐날을 ‘작은 설’이라고도 하였다. 음성군에는 아직도 묵은세배의 전통이 남아 있는 마을이 많다.

[연원 및 변천]

조선 순조(純祖) 때의 학자 홍석모(洪錫謨)가 지은 세시풍속서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묵은세배를 하느라고 이날 초저녁부터 밤중까지 초롱불을 든 세배꾼들이 골목길을 누비고 다녔다는 기록이 있다.

[절차]

낮에는 여러 가지 일 년 동안의 일들을 정리하고 저녁이 되면 사당에 먼저 참배를 한 후 어른들을 찾아다니며 묵은세배를 드린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음력 섣달 그믐날은 일 년의 마지막 날로 제석(除夕), 제야(除夜), 세제(歲除)라 하여 일 년 동안 있었던 모든 일을 끝맺음하는 날이다. 이 날은 불을 밝히고 잠을 자지 않는데 이를 수세(守歲)라고 하였다. 불을 밝히는 것은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부뚜막 위에 불을 밝히는 것은 조왕신을 위한 것이다. 조왕신은 12월 25일 천제에게 가서 일 년 간의 일을 고하고 제석에 돌아온다고 전해진다. 어린이들은 밤에 잠을 자면 눈썹이 희어진다고 하여 잠을 자지 않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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