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032
영어의미역 Moonhouse Burning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기범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전승되고 있는 정월대보름 액막이 민속놀이.

[개설]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정월대보름에 소나무가지나 대나무, 짚 등을 높고 크게 방추형으로 쌓아올려 달집을 만들고, 달이 뜨면 달집을 태우며 마을에 드는 액운을 막아 무사태평을 비는 민속놀이다. 전국에 유사한 놀이가 전승되는 곳이 많다.

[놀이도구 및 장소]

특별한 도구는 없으며 장소는 마을에서 보름달이 가장 잘 보이는 높은 산이나 공터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놀이방법]

정월대보름날 낮에 보름달이 가장 잘 보이는 높은 산이나, 마을의 넓은 공터 등에 미리 올라가서 소나무가지(솔가지)나 대나무, 짚 등을 이용하여 삼각뿔 모양 또는 원통 모양으로 달집을 만들어 놓는다. 저녁 무렵에 달집 앞에서 고사를 지내기도 하고, 아이들은 망우리 돌리기를 하기도 한다.

그런 후 달이 뜨는 것과 동시에 달집에 불을 붙여 달집을 태운다. 마을마다 높은 산에는 달집을 태우는 불빛으로 사방이 훤하다. 마을별로 봉우리에 올라가서 불 경쟁을 하는데, 불이 밝고 연기가 많이 나는 쪽이 이기는 것으로 달집을 태우면서 불 경쟁에 흥을 돋우기 위해 풍물을 치기도 하였다. 부녀자들은 뜨는 달을 향하여 소원성취를 빌면서 여러 번 절을 한다.

[현황]

충청북도 음성군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에 달집 태우기 행사를 실시하는데,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음성천의 하천둔치에서 음성군민안녕기원제를 지내며 달집 태우기를 진행하고 있다. 정월대보름 하루 이틀 전에 음성읍에서 달집을 만들어 놓는데, 주민들은 이 달집에 소원을 적은 종이를 붙여 놓거나 소지품 중 일부를 붙여 놓기도 한다.

그리고 달집을 태우기 전에 음성군수를 비롯한 지역의 기관 단체장들이 음성 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위하여 고사떡과 돼지머리, 삼색실과를 놓고 고사를 지낸다. 그런 다음 달집에 불울 붙이면 주민과 풍물패가 어울려 한바탕 놀이마당을 펼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