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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풍속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030
한자 祈雨風俗
영어의미역 Ritual for Rain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제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 이진말|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왕장3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기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기우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7월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 이진말감곡면 왕장3리에서 음력 7월에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행사.

[개설]

여름에 비가 오지 않아 농작물에 피해가 우려되면 마을의 큰 보에서 기우 풍속을 행한다. 마을의 성인남녀가 모두 참석하는데 여자들이 솥뚜껑(소두방)을 쓰고 기우(祈雨)를 한다. 머리에 솥뚜껑을 쓰는 이유는 비가 내리고 있다고 가정하여 비를 맞지 않으려고 머리에 쓰는 것으로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는 행위이다. 음성군은 큰 가뭄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는 일이 드물었는데, 생극면 병암리 이진말감곡면 왕장3리에서 기우제를 지낸 기록이 있다.

기우제는 주로 국가 차원의 큰 행사였으나 민간에서도 산상이나 냇가 등에 제단을 만들고 마을 어른이나 지방 관청의 장이 제주(祭主)가 되어 마을의 공동행사로 지내기도 했다. 주로 무당이 의식을 거행하였다.

[절차]

이진말의 기우 풍습은 밤에 풍물 없이 조용하게 진행된다. 마을의 큰 보에서 마을 주민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여자들이 솥뚜껑(소두방)을 쓰고 기우를 한다. 특별히 준비되는 제물은 없으며 간단히 술을 올린다. 마을 차원의 이러한 기우에도 불구하고 날씨가 계속 가물면 면 차원에서 기우제를 지낸다.

감곡면 왕장3리의 기우제에서는 먼저 제물을 진설하는데 제물을 진설하는 동안 농악을 울리고 아녀자들은 키로 물을 까부르거나 무쇠 솥뚜껑을 머리에 이고 농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데 모인 사람들은 키에 그리고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의 머리 위의 솥뚜껑에 계속 물을 부어 준다.

키질과 솥뚜껑을 이는 사람은 아들을 먼저 낳고 집안이 평온하여 복이 많은 사람으로 선정한다. 진설이 끝나면 제를 올리고 제가 끝나면 다시 농악과 키질을 계속하며 솥뚜껑을 이고 춤을 춘다. 제물은 모인 사람들이 같이 나누어 먹으며 비가 오기를 축원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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