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음성향교 앞에 있는 조선시대 하마비(下馬碑).

[개설]

음성향교 하마비는 그 앞을 지날 때에 신분의 고하(高下)를 막론하고 누구나 타고 가던 말에서 내리라는 말을 새긴 석비(石碑)이다. 주로 관아(官衙), 향교(鄕校), 서원(書院), 사우(祠宇) 등의 입구나 능묘(陵墓) 앞에 세워져 경의(敬意)를 표할 수 있게 한 비석이다. 음성군에는 음성향교(陰城鄕校), 지천서원(知川書院), 운곡서원(雲谷書院) 등 세 곳의 하마비가 전해지고 있다. 음성향교 하마비가 설치된 연대는 알 수 없다.

[형태]

음성향교 하마비의 총 높이는 102㎝로, 비신과 방부 2단으로 되어 있다. 비석의 규모는 비신(碑身)의 경우 높이 86㎝, 폭 42㎝, 두께 13㎝이고, 방부(方趺)는 높이 11㎝, 폭 68㎝, 두께 50㎝이다.

[금석문]

비의 앞면에는 ‘대소인원하마(大小人員下馬)’라고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