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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1488
한자 雪城珍味-
영어의미역 Seolseong Dainty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특산물/특산물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성식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생산되는 특산물.

[개설]

설성진미와 다올찬쌀은 음성군이 상표 등록한 쌀 제품의 통합 브랜드로 음성을 대표하는 쌀의 명칭이다. 설성진미의 ‘설성’은 음성의 옛 지명이며, ‘다올찬’은 매우 알차고 야무지다라는 뜻의 ‘올차다’와 풍성하고 많다는 뜻의 ‘많을 다(多)’가 합쳐진 합성어이다.

[연원 및 변천]

벼의 원산지는 중국 남부, 미얀마, 타이, 인도 동부 지역 등이라고 한다. 그 중 타이에서는 기원전 4000년부터 재배되었다는 설이 있고, 미얀마에서는 기원전 1만 년 전에 벼가 재배됐음을 보여주는 유적이 발굴되었다고 하며, 일본에는 기원전 1세기경에 중국의 중남부에서 전해졌다고 한다.

그런데 이 같은 학설을 뒤집을 만한 발견이 우리나라에서 이루어졌다. 충북대학교 이융조 박사팀이 1998년과 2001년에 조사한 충청북도 청원군 옥산면 소로리에 있는 구석기 유적에서 약 1만 7,000년에서 1만 3,000년 전의 토탄층에서 59톨의 고대 벼와 유사한 볍씨를 발견한 것이다.

그 후 여러 관련 분야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가 2002년 제1회 소로리 볍씨 국제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고, 2003년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제5회 세계고고학대회에서도 소개되어 국제 학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전세계의 언론 매체들도 큰 관심을 드러냈다. 그 이유는 소로리 볍씨가 그동안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알려졌던 중국 양쯔강 유역의 옥섬암 유적 출토 볍씨보다 수천 년 앞선 것이었기 때문이다.

[제조방법 및 특징]

쌀은 형태에 따라 장립형과 단립형 두 가지로 나뉜다. 구조는 왕겨, 과피, 종피, 호분층, 배유 및 배아로 되어 있고, 종류는 아밀로오스 함량 차이에 따른 멥쌀과 찹쌀로 분류된다. 또한 도정(搗精)의 정도에 따라 현미, 5분도미, 7분도미, 백미 등으로 분류된다. 산지에 따라서는 예부터 경기미와 호남미, 인천 쌀 등이 유명했고 가공별로는 강화미와 알파미 등으로 분류한다.

가공 쌀의 일종인 알파미는 정백미를 물 또는 묽은 초산에 충분히 담근 뒤 100℃ 이상에서 밥을 짓고, 온도를 내리지 않고 상압, 또는 감압 하에서 빠르게 탈수시켜 수분 함량이 5% 정도인 쌀을 말한다. 따라서 알파미에 물을 넣으면 호화 상태가 재현돼 소화가 잘 된다.

강화미는 정백미에 적당량의 비타민 B1을 초산 용액에 침투시킨 뒤 증자(蒸煮)를 하여 호화시킨 것으로 쌀을 씻을 때 손실되기 쉬운 비타민, 칼슘,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를 인위적으로 첨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강화미는 백미에 비해 100g 중 비타민 B1 함량이 보통 100~150㎎ 정도 더 강화돼 있으며, 비타민 B2는 착색을 목적으로 3~7㎎ 정도 첨가되어 있다.

쌀이 만들어지기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된다. 우선 벼를 벤 후 벼이삭을 턴 뒤 벼 껍질을 벗기는 탈각 작업과 정백 등의 도정 작업이 이루어진다. 탈각 과정을 거친 낟알을 현미(玄米)라 하며, 현미를 찧어 백미로 만드는 과정을 정백(精白)이라 한다. 쌀의 성분 및 영양가는 전분을 주성분으로 하고, 약 7%의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으며, 소량의 지질과 회분, 비타민류도 약간 함유되어 있다.

쌀의 단백질은 주로 글루텔린이고, 알부민과 글로불린이 소량 함유되어 있다. 쌀밥과 빵의 영양가를 비교해 보면 빵은 단백가가 44에 불과하나 쌀의 단백가는 78에 이른다. 따라서 쌀의 단백질이 그만큼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설성진미와 다올찬쌀은 청정 지역인 음성의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비옥한 토양에서 풍부한 햇살을 받고 자라 윤기 있고 청결하며 밥맛이 구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다올찬쌀은 추청벼만을 사용, 가공해 섭씨 5~10도의 저온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항상 햅쌀 맛과 영양이 살아 있는 쌀로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현황]

음성군에서 통일벼가 처음 재배되기 시작한 곳은 음성군 소이면 대장리 기차역 앞들이다. 1971년 음성군 내 통일벼 재배 면적은 15㏊였으나 1978년에는 전체 논 면적의 91.5%인 8,079㏊를 재배해 3,627.9t을 생산했다. 그 후 식량 자급이 이루어지면서 식생활 개선과 경제 작물의 소비 증가, 육류의 소비 증가 등의 이유로 1인당 쌀 소비량이 감소함에 따라 수확성이 높은 통일계의 신품종 재배가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다.

1992년을 정점으로 통일계의 재배는 완전 중단되었고, 대신 새로 개량된 진미, 일품, 서안, 동진 등의 품종이 보급돼 재배되었다. 1973년 이래 정부에서는 쌀 생산을 독려하기 위한 각종 시상 제도를 실시했는데, 음성 지역 농가들의 노력으로 1974년 쌀 증산 단지 전국 우수상, 1981~1984년 쌀 충북도 증산왕, 1988년 전국 쌀 증산왕, 충북도 식량 증산 최우수군, 1990년과 1992년 충북도 식량 증산 우수군 등의 각종 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둬 음성 쌀이 명성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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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내 쌀 생산량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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