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생리에 있는 조선 후기 문신 조형(趙珩)의 묘소.

[개설]

조형은 본관이 풍양(豊壤)이며, 자는 군헌(君獻), 호는 취병(翠屛)이다. 1651년 사은사(謝恩使)의 서장관으로 북경에 다녀와 보덕을 거쳐 승지가 되었다. 이듬해 충청감사를 거쳐 1657년 도승지, 대사간이 되었다. 1669년에는 평안도 외방별시의 시관이 되었고, 이듬해 좌참찬을 지냈으며, 1673년 예조판서로서 판의금부사를 겸하다가 다시 좌참찬을 거쳐 예조판서에 이르렀다. 사후에 충정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형태]

묘역은 약 330㎡로, 신·구 묘비와 문인석, 망주석을 한 쌍씩 갖추었다. 최근 새로이 봉분에 둥근 호석을 둘렀으며 상석과 향로석 등을 갖추었다. 묘소 입구에 신도비가 있다.

[금석문]

묘소 입구의 신도비에는 최석정(崔錫鼎)이 쓴 ‘숭록대부예조판서충정조공신도비명(崇祿大夫禮曹判書忠貞趙公神道碑銘)’이라는 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