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는 1937년 1월 23일에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의 아버지도 그 집에서 태어났다고 하니 상당히 깊은 역사를 담고 있는 집이었다. 아버지는 다섯 형제의 둘째였는데, 큰아버지의 아들이 해방되고 이북으로 올라가서 김장일 할아버지가 큰아버지의 양자로 들어갔다. 그래서 김장일 할아버지는 큰집의 제사를 맡고 있고, 동생이 친부모의 제사를 맡고 있다. 친아버지는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