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
-
장승은 마을 입구나 동제구역(洞祭區域)에 세운 마을 장승과 사찰 입구에 세운 사찰 장승, 그리고 지역 간의 경계로 삼거나 성문이나 병영(兵營)·해창(海倉)·관로(官路) 등에 세운 공공 장승으로 구분할 수 있다. 경계표나 이정표로 삼기 위해 세우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역질을 막고 잡귀를 물리치는 벽사 수호의 성격이 강하다. 이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마을의 흉액을 밖으로 몰아내기 위하여...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당리·마송리·보룡리에 걸쳐 있는 산. 마곡산은 행치의 북쪽에 있다. 『대동지지(大同地志)』 산수조에서는 음성현 남쪽 20리 떨어진 곳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북서쪽에는 큰산[509m, 일명 모래봉]이 있고 남서쪽에는 종지봉[389m]이 있으며 동쪽에는 오대산[400m]이, 남쪽에는 백마산[465m]이 있다. 마곡산은 상당리 웃행테[일명 웃행치]에서 남쪽의...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 속하는 행정리. 마피동리와 송오리에서 각 한자씩 따서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본래 음성군 남면 지역이었으나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송오리와 마피동리 일부를 병합하고 마송리라 하여 원남면에 편입되었다. 남동쪽에는 백마산이 있으며, 백마산에는 백마굴·작은 박쥐굴·큰 박쥐굴·감투바위·평풍바위·삼선암 등이 있다. 송오리에서 괴산군 사리면 노송리로 넘어가는...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 자라바위 사람들이 음력 정월 대보름날 공동으로 올리는 제의. 마송리 자라바위 동제는 원남면 소재지에서 북동쪽으로 약 1㎞ 지점에 위치한 마을로 동남쪽으로 오미, 북동쪽으로 윗행치와 접하고 있다. 마을 입구에 자라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마을 이름이 자라바위로 불린다. 동제당이자 신체는 마을로 들어오는 모든 액운을 막아 준다는 자라바위이다. 마송리 자라바...
-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마송리에 있는 산. 산의 형태가 매처럼 생겼다하여 붙어진 이름이다. 일명 매봉재, 무봉 등으로도 불리고 있다. 매봉은 백마산[465m]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서 멍석바위와 감나무골 등이 있다. 매봉에는 송오리에서 괴산군 사리면 노송리로 넘어가는 송오리고개와 주봉리로 넘어가는 내동고개 등이 있고 송오리의 서쪽에는 송오저수지가 있다. 매봉재 부근의 백마산에...
-
충청북도 음성군의 민간에서 오래전부터 믿어 온 주술적인 신앙 체계. 민간신앙은 공동체의 일상 생활 층위에서 생활하는 소위 서민층에 그 기층을 두고 있으며, 지역적인 범위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지역적인 색채가 강하다. 또한 오랫동안 전승되어온 경험의 반복에 따른 판단에 그 신앙 구조의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러한 민간신앙은 음성군 지역에서 먼저 집안에 성주신·토지신·제석신·업왕신·수문...
-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불상을 모셔 놓고 공적으로 불교 신행을 행하는 장소. 음성 지역에서 확인되는 사찰로 그 연원이 가장 오랜 것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등의 지리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보면 음성읍에는 서가섭사(西迦葉寺)와 용산리의 상봉악사(上鳳岳寺), 감우리의 성주사(聖住寺) 등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가섭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그 자취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 오산1리에 속하는 자연 마을. 대소면 소재지에 위치하며, 동쪽으로는 태생리, 남쪽으로는 미곡리, 북쪽으로는 오류리, 서쪽으로는 내산리와 각각 접하고 있다. 옛날에는 외딴 산 밑에 있어 오미, 또는 오동나무가 있다 하여 오산이라 했다. 본래 충주군 대조곡면 지역이었으나 1906년에 음성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사다산면의 오하리 일부를...
-
충청북도 음성군 대소면에 속하는 행정리. 외딴 산 밑이 되므로 오미 또는 오산이라 하였다. 본래 충주군 대조면(大鳥面) 지역이었으나 1906년 음성군에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사다면(沙多面)의 오하리(五下里) 일부를 병합하고 오산리라 하여 대소면에 편입되었다. 미호천이 남북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데, 유역에는 넓은 농경지가 형성되어 있다. 미호천의 물을 이용한...
-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장승에게 지내는 제사. 장승은 예부터 지역간의 경계표나 이정표 구실 외에도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담당하였다. 장군제(將軍祭)라고도 불리는 장승제는 마을의 수호신인 장승에게 지내는 동제(洞祭)로서, 액운을 막고 전염병을 물리치기 위하여 지낸다. 지역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보통 음력 정월 14~15일에 행한다. 현재 음성 지역에서 행해지는 장승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