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병암리에 있는 산. 산의 형태가 자라 모양이라고 한다. 한자로는 장자봉(長者峰) 또는 장자청봉(長子靑峰)이라고 한다. 고려 중기에 이 산 기슭에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장자(長者)가 살고 있었는데, 장자는 부족을 모르고 산다는 것은 사람다운 생활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물이 부족한 산 중턱으로 새집을 지어 이사하였다. 장자가 물이 부족하여 물 한 동이에 쌀 한말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