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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시대 음성 지역에서 활동했다고 전하는 서예가. 자는 지단(知端), 별명은 구(玖). 『삼국사기』권 48 열전 김생조에 부모가 두드러지지 않아 가계를 알 수 없다고 적혀 있다.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원통산 아래에서 오로지 글씨에만 정진하였다는 전설과 함께 “낙엽에 먹물로 글씨를 썼는데 그 낙엽이 계곡으로 모여 계곡물이 검어졌다”는 얘기가 전한다. 어려서부터 글씨를 잘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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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사곡리에 있는 통일신라 때 김생이 글씨 연습을 했다고 전해지는 불교 암자의 터. 김생암지는 원통산 서쪽 기슭에 있는 폐사지로, 김생암이 있었던 터이다. 김생은 예서(隸書), 행서(行書), 초서(草書)에 능하였으며, 해동(海東)의 서성(書聖)이라 불렸다. 송나라에서도 왕희지(王羲之)를 능가하는 명필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김생암은 일제강점기 때까지 있었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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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문신. 본관은 광산(光山). 아들은 학문에 힘써 인종 때 문하시중(門下侍中)에 이른 김약온(金若溫)이다. 1070년(문종 24) 상서우승(尙書右丞)·좌간의대부(左諫議大夫)에 이어 서북로병마부사(西北路兵馬副使)가 되었다. 1074년에 태복시경(太僕寺卿)으로 사은사가 되어 송나라에 가서 고려 사신들이 이용하는 등주(登州)를 요(遼)의 이목을 피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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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존유를 시조로 하고 구만재를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세거 성씨. 능성구씨(綾城具氏)의 시조는 고려 말 검교상장군(檢校上將軍) 벽상삼한삼중대광(壁上三韓三重大匡)을 지낸 구존유(具存裕)로 신안주씨(新安朱氏) 주잠(朱潛)의 사위이다. 주잠이 1224년(고종 11) 송나라의 한림학사(翰林學士)로 있을 때 몽골의 침입을 피하여 고려로 망명하여 능성(綾城)[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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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문신. 본관은 광주. 자는 열경(說卿), 호는 사산(司山). 지중추부사(知中樞府事) 반석평(潘碩坪)의 후손이고, 아버지는 반진홍(潘鎭洪)이다. 반필순은 문장에 능하고 덕행이 있어 사우간에 추앙되었다. 성균관 과거에 합격하여 통덕랑(通德郞)이 되었으며, 1892년(고종 29) 음성향교 장의(掌議)로 있다가 1893년 금영 이시에 1등으로 뽑혔으나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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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재배되는 대표적 특산 작물. 음성 지역의 인삼 재배는 1959년을 전후해 음성읍 신천리 지역에서 시범포 형식으로 시작되었으며, 1961년 지역 공동 사업으로 약 4,000㎡을 재배하여 성공한 것이 동기가 되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파급되었다. 기록을 보면 1966년 음성 지역의 인삼 재배 농가는 총 40가구로 9만 2,466㎡을 재배했으며, 1975년에는 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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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을 시조로 하고 곽영을 입향조로 하는 충청북도 음성군 세거 성씨. 현풍곽씨(玄風郭氏)는 중국 관서 홍농 사람인 곽경(郭鏡)을 시조로 하고 있다. 곽경은 송나라에서 문연각(文淵閣) 한학사(翰學士)가 되었고, 1133년(인종 11) 일곱 명의 학사들과 함께 고려에 왔다. 1138년(인종 16)에 등과하여 문하시중평장사(門下侍中平章事)를 지냈고 금자광록대부(金紫光祿大夫)에 올라 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