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촌리의 가장 중심이면서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늘거리에서는 매년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바위배기 동제’를 지낸다. 보통 오전 10시쯤 금줄을 친다는 소식을 듣고 마을회관을 찾아가니 마을 어르신들이 아침부터 동제 지내기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은 금줄을 만드는 일이었다. 금줄은 새끼를 꼬아 만드는데,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