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선비이자 한의사. 고려 말 명상 염제신(廉悌臣)의 17세손이다. 염두경은 어려서부터 남달리 영민하고 슬기로워 문학에 전념하였으나 과거에는 뜻이 없고 질병에 허덕이는 만민을 구제할 인술에 뜻을 두어 정진하더니 신기한 의법에 정통하여 신의(神醫)로 이름을 날렸다. 각지에서 난치환자가 쇄도하였는데 누구나 구하기 쉬운 생약으로 고칠 수 없는 병에 특효를 보인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