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열녀. 본관은 우봉(牛峯). 이호건(李鎬建)의 딸이고, 김석제(金錫濟)의 처이다. 16세에 김석제에게 시집가서 부모와 남편을 극진히 봉양하였는데, 결혼한 지 8개월 만인 17세에 남편이 세상을 떠났다. 장례를 마친 후에 부모님들이 청춘을 애석하게 생각하여 재혼하기를 권유하였으나, 거절하고 남편을 따라 자결하고자 하였다. 시부모님의 만류에 뜻을 이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