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 지역에서 전통시대에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남편을 위해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부녀자. 열녀란 위난을 당하여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또는 오랜 세월에 걸쳐 고난과 싸우며 수절한 부녀자로 일반적으로 열녀와 열부(烈婦)를 통칭한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충효열 관념이 삼강오륜(三綱五倫)이라는 형태로 정치적·사회적 규범으로 체계화되면서 열녀는 사회적인 중요성을 강화해갔다. 열...
조선시대 충청북도 음성군 출신의 열녀. 진안대군(鎭安大君) 이방우(李芳雨)의 후손으로, 18세에 남곡(南谷) 17세손인 이석주(李錫柱)와 혼인하였다. 1년 만에 남편이 죽자 따라서 자결하고자 하였으나 남편 전처의 소생인 어린 아들 환승을 보살피며 가문을 지킬 것을 이미 약조한 뒤였다. 남편의 유의(遺意)에 따라 종족(宗族)을 찾아서 위문(慰問)하니 모두들 감복하였다. 또한, 집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