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에 전해오는 민담. 민담 중 동물의 행색을 빌려 이야기를 하는 동물담이다. 1974년도에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에 살고 있는 안민(남, 당시 36세)이 제보한 내용이 『한국민담선』에 실려 있다. 온갖 새들이 어울려 살고 있는 큰 대나무 숲에 불이 났다. 하늘을 날며 놀고 있던 앵무새는 깜짝 놀랐다. “내 집이 타네! 내 집이 타네!” 숲까지 단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