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진정한 친구 이야기. 1983년에 음성군 원남면 보천리에 사는 반재풍(남, 64세)이 구연한 것을 김영진이 채록하여, 1983년에 출간한 『민담 민요집』에 수록하였다. 옛날 어느 부자가 외아들을 두었는데, 아들이 늘 먹을 것을 주고 다니니 친구들이 잘 따랐다. 그래서 아버지는 틈만 나면, “얘야, 친구는 먹을 것이 아니라 진실한 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