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 지역에서 전통시대에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남편을 위해 지극한 정성을 다한 부녀자. 열녀란 위난을 당하여 목숨으로 정조를 지켰거나 또는 오랜 세월에 걸쳐 고난과 싸우며 수절한 부녀자로 일반적으로 열녀와 열부(烈婦)를 통칭한다. 조선시대에 이르러 충효열 관념이 삼강오륜(三綱五倫)이라는 형태로 정치적·사회적 규범으로 체계화되면서 열녀는 사회적인 중요성을 강화해갔다. 열...
조선시대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살았던 열녀이자 효부. 김봉학(金鳳鶴)의 딸로, 16세에 장동민(張東旼)과 혼인하였으나 얼마 후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90세 가까운 시부모를 정성껏 봉양하였다. 시부모가 돌아가시자 예를 다하여 장례를 치르고, 조카를 데려다 가문을 이었다. 군(郡)에서 그 효열(孝烈)을 포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