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서 조선 중기 문신 채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된 이후 『전설지』와 『음성민속지』 등의 책자에 수록되어 전하고 있다. 음성군 출신인 채수가 어린 손자(채무일)를 데리고 살았다. 어느 날 채수가 “孫子夜夜讀書不(손자야야독서불: 손자는 밤마다 글을 읽지 않는구나.)” 하니 손자가, “祖父朝朝飮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