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용산리의 가섭사에 있는 우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가섭산 마루턱에 있는 가섭사는 본래 초라한 암자였다가 고려 후기인 공민왕[1352~1374] 때 나옹화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감로정」은 아무리 많은 사람이 먹어도 바닥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가섭사의 우물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이다. 음성군 평곡리에 사는 유영호가 구연한 것을 채록하...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갑리에서 금구몰니형 명당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평산신씨 오갑 종중 약사에 채록되어 전하는 이야기로, 2002년에 출간한 『음성민속지』와 2003년에 출간한 『감곡향토지』에 수록되었다. 옛날에 도승으로 이름난 도선대사가 오갑땅을 지나게 되었다. 도선대사는 잠시 쉬었다 가려고 노인들이 모여 앉은 어느 정자나무 밑에 앉으며, “이곳에 천하 명당이 있...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덕정2리에 있는 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음성군 삼성면 덕정2리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오는 이야기로, 2002년에 출간한 『음성민속지』와 2005년에 출간한 『음성의 구비문학』 등에 수록되어 있다. 조선 말기에 정읍목사를 지내던 조씨라는 사람이 한양으로 가다 이곳 덕정리를 지나게 되었다. 다리가 아파서 잠시 쉬었다 가는 중에 마을 안에 있는 샘물...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남취오의 묘에 얽힌 이야기. 「남취오의 묘」는 남취오의 묘에서 흥겨운 소리가 들리면 사흘 뒤에 그 집안에 경사가 생긴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전설이다. 남취오의 묘는 원남면 상노리 아랫말에서 벌가마골로 향하는 중간 지점인 천복동(天卜洞)에 있는데, 근동에서는 드물게 보는 명당자리라고 한다. 음성군 원남면 상노리에서 오래 전부터 전해 오...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에서 전해 내려오는 덕다리에 관한 지명 전설. 2002년 『음성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500~600여 년 전 충청북도 음성군 삼성면 한 마을 앞 하천에 다리를 놓아 통행을 했는데 해마다 홍수가 나면 파괴되고 홍수가 없어도 자연 파괴되곤 하였다. 그러므로 해마다 다리를 놓는 일이 큰일이었다. 농민들은 하도 이상하고 괴이하게 여겨 한 해는 술과 고기와 음식을...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에 있는 망가리고개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오향리에 전승되어 오는 지명 관련 전설로, 2002년 발행된 『음성민속지』에 수록되어 있다. 옛날 옛적에 중년의 부부가 부모를 모시고,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해 가을, 남편이 벼 타작을 도와달라는 이웃 마을 친구 집에 다녀오던 길이었다. 일이 늦게 끝나 깊...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에서 조선 중기 문신 채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1982년에 출간한 『내고장 전통가꾸기-음성군-』에 수록된 이후 『전설지』와 『음성민속지』 등의 책자에 수록되어 전하고 있다. 음성군 출신인 채수가 어린 손자(채무일)를 데리고 살았다. 어느 날 채수가 “孫子夜夜讀書不(손자야야독서불: 손자는 밤마다 글을 읽지 않는구나.)” 하니 손자가, “祖父朝朝飮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