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팀이 2월 28일 사정리 강당말을 다시 방문하니 할아버지 방에는 할아버지들이 거의 없고, 할머니 방에만 할머니들이 여러 분 있었다. 할머니들께 마을에 예전부터 내려오던 풍속을 여쭈니 기우제 이야기를 해 주었다. 기우제를 지낼 때 한 사람이 대를 들고서 비가 오나 안 오나 점친다는 얘기를 하길래 혹시 점을 치면서 노는 놀이 같은 것은 없느냐고 여쭈니, 「춘향아씨 놀이」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