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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사곡2리에서 정월 대보름날 서낭제 뒤에 아이들이 행하던 민속놀이. 가재줄다리기는 감곡면 사곡2리의 토광곡(土廣谷), 곧 톡실과 너른골에서 정월 대보름날 지내던 서낭제 뒤에 아이들이 행하던 민속놀이이다. 충청북도 지역에서는 음성군 감곡면 사곡2리에서만 행해지던 독특한 놀이인데, 가재줄다리기란 명칭은 줄다리기를 하는 모양이 마치 가재들이 서로 당기는 모습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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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1월 초에 한 해의 복을 받기 위해 조리를 집 안에 걸어두는 풍속. 복조리달기는 전국적으로 행해지는 풍속으로, 지역에 따라 섣달 그믐날 밤이나 설날 새벽, 또는 정초에 사서 걸어두는데 음성 지역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복조리 달기는 한 해의 복을 쌀알과 같이 조리로 일어 담는다는 유감주술적인 믿음에서 생겨난 풍속이다. 오늘날은 조리를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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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음력 정월 초하루에 지내는 명절. 설은 좁은 의미로는 음력 정월 초하루를 의미하지만, 옛사람들은 넓은 의미로 대보름까지를 설로 보았다. 이에 따라 음력 1월 1일은 한자어로 원일(元日)·정일(正日)·원정(元正)이라 하고, 새해의 첫머리는 정초(正初)·세수(歲首)·연수(年首)·연두(年頭)라고 하였는데, 특히 첫날의 시작인 설날 아침은 원단(元旦)이라 하여 중요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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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음성에서 음력 8월 15일을 기리는 명절. 추석은 우리 고유어로 한가위·가위·가배라고 하며, 중국식 명칭으로 추석 또는 중추절이라고도 한다. 한가위는 정월대보름과 함께 양대 대보름 명절로, 정월대보름이 농사력이 시작되는 한 해의 첫 보름이라면 한가위는 농사력이 마무리되는 보름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때는 봄부터 여름 동안 가꾼 곡식과 과일의 수확의 계절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