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방귀쟁이 며느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E030700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사정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서영숙, 정연민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사정리 마을회관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사정리 마을회관 평면도

2월 6일 사정1리 강당말 마을회관을 방문했을 때, 할머니방에는 많은 할머니들이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할머니들게 “할머니들 옛날 얘기 좀 해 주세요.” 하자 할머니들은 그런 것 다 잊어버렸다며 선뜻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다. “누구 옛날 얘기 잘하시는 분 없으세요.”라고 다시 물으니 “그런 거 이 이가 잘해” 하며 한 할머니를 가리켰다. 바로 이진희 할머니(29년생, 79세)였다. 할머니는 “이 이야기를 손주들에게 들려주었더니 손주들이 그 이야기가 책에도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진희 할머니는 음성 토박이로 친정은 음성읍 평곡2구이며, 어린 시절 집안이 부유했다고 한다. 일제 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청주에서 간호원으로 일하다가 20세에 혼인하면서 그만두었다. 2남 4녀를 두었고 모두 출가시켰으며, 현재 남편과 사별 후 혼자 지낸다. 다른 할머니들과는 달리 눈썹을 곱게 그리고 말씨와 차림도 매우 얌전한 분이었다.

이진희 할머니가 들려준 이야기는 며느리가 뀐 방귀로 인해 나라에서 큰 상을 받게 되었다는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이다. 할머니가 들려준 대로 채록하기로 한다.

 

웹사이트 플러그인 제거 작업으로 인하여 플래시 플러그인 기반의 도표, 도면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를 잠정 중단합니다.
표준형식으로 변환 및 서비스가 가능한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순차적으로 변환 및 제공 예정입니다.

방귀쟁이 며느리

“옛날 옛날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사셨는데 인저 아들을 장가를 들여서 며느리를 맞이했을 것 아니야? 몇 달이 되니까는 며느리 얼굴이 어째 누런 게 어째 꽃이 피는 것 같아서 너 혹시 태중이냐고 물으니까는 그게 아니라고 그래 왜 얼굴이 그러냐고 그러니까 말 할 수가 없다고 그래 무슨 말인데 말 할 수 없느냐고 그러니까 그러면 말을 할 테니까 아 아버님은 저 기둥을 붙잡고 있고 어머님은 저기 소두방(솥뚜껑)을 붙잡고 있으라고 신랑은 저기 나무하러 가고 그래서 인저 꿔보라고 꿨는데”

청중: 방구구먼.

“방구를 꿨더니 그냥 머 사람들 날라 가고 그냥 깜짝 놀라가지고서는”

청중: 기둥도 흔들리고.

“응, 기둥도 흔들리고 막 그래가지고”

청중: 소두방도 흔들리고.

“저 저 대문에서 인저 신랑이 오는데 그 바람에 지게하고 사람하고 하늘까지 올라갔다가 벌떡 내려앉았어, 깜짝 놀라가지고서는 그 저녁에 그 얘기 듣고서는 신랑이”

청중: 이 양반이 얘기 잘 하는데.

“그러가지고서는 그래 이러면 안 되겠다고 그렇게 방구 두 번만 뀌면 큰일 나겠다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친정에를 인저 보낸거야. 아들하고 못살게 그래 인저 가라고 했는데 그러니 몇 달을 있으니까는 태기 있는 것을 모르고서 인저 거기서 임신을 해서 거기서 낳았어, 그래서 인저 나중에 인저 시집에를 찾아 왔는데 우리 집 씨가 아니고 애기 아니라고 막 그래 시어머니가 내쫓았는데 그래 인저 그 며느리가 사실은 이만저만해가지고서는 그렇게 된 일이니까 받아주셔야 된다고 그래서 받아가지고 보니까 대관정 아버지라고해가지고 아버지~ 하고서 이렇게 끌어안고 이런 일이 있었다고 그래서 이렇게 웃었다고 그런 얘기요”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