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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갑산 아래 사이 좋은 웃오갑과 주추배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B010101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황경수, 윤정아

문촌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마을이 웃오갑주추배기이다. 두 마을은 서로 인접해 있어서 한 마을이라고 해도 될 만큼 가깝고 사이좋은 마을이라고 한다.

문촌리오갑산 아래 넓은 들이 어우러져 있는 마을이다. ‘오갑산’은 웃오갑주추배기 뒤편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09m로 지형이 험준하지 않고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오갑산 중턱에는 ‘진터’가 있다. 이곳은 산능선이 평평하게 형성되어 있는 지형을 말하는데 과거 군사들이 싸움을 할 때 진을 칠 정도로 넓고 평평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현재는 헬기장으로 쓰일 만큼 그 넓이를 자랑하는 곳이다. 오갑산 아래쪽으로 ‘속담’이라는 마을이 있다. 문촌4리에 살고 있는 윤희 할아버지(81세)에게 속담이 어디를 말하는 것인지 물어 보니 “속담은 요 위에, 옛날에는 우물이 있어서 그랬지, 지금은 없지만. 예전에는 우물이 있었다고 해서 ‘속담’이라고 불렀어.”라고 말을 해 주었다. ‘속담’은 웃오갑마을 안쪽을 말하며 우물이 있던 곳은 마을회관 마당이라고 하였다.

웃오갑에서 주추배기로 내려가다 오른쪽으로는 칠원윤씨의 효열각과 복숭아나무가 가득 심어져 있는 들을 볼 수 있다. 들 이름은 ‘방아다리들’이며, 웃오갑주추배기의 사이에 자리 잡고 있어 경계를 정확히 찾을 수는 없다. 방아다리들을 지나 주추배기마을을 보면 넓은 들과 어우러져 있는 것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 마을 서쪽으로는 오갑산 줄기가 시작되고, 동쪽으로는 끝이 안 보이는 들이 있다. 이 들의 이름은 ‘봇들’인데, 물을 들여와서 만든 들이라고 한다. 봇들은 옆 마을 문촌2리와 아랫마을 문촌5리까지 넓게 닿아 있어 근처의 마을이 잘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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