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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133
한자 三國志-
영어의미역 Song of Three Kingdom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집필자 임영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형식구분 장절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삼국지』의 내용 일부를 민요풍으로 부르는 노래.

[개설]

「삼국지 노래」는 옛 중국의 이야기로 잘 알려진 『삼국지(三國志)』에 등장하는 항우와 자룡, 유비의 아들인 아두를 등장시켜 노래로 부른 민요로서, 힘만 믿고 다른 사람들을 억압하려는 사람을 빗대어 풍자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는 힘만으로는 되지 않으며 지혜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채록/수집상황]

음성의 전 지역에서 널리 전해 오는 민요로, 이경우가 채록하여 1996년에 출간한 『음성군지』에 수록하였다.

[내용]

장사라고 하드냐/주검에 들어서 장사가 있나

명황도 눈물짓고/항우라도 울었건마는

하물며 날(나)같은/장부야 일러무상

자룡아 말 놓고/창 쓰지 말어라

많은 장졸이/다 놀랜다

비수는 어디다 두고/두르는 것이 장창이드냐

아두를 품에다 품고서/돌아든다고 장판교(壯板橋)드냐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장판교(壯板橋)는 형주(荊州)에 있던 유비가 조조(曹操)의 대군에 쫓겨 형세가 급박해졌을 때, 장비가 “내가 장익덕이다”라고 공포하며 조조의 군대를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 오는 곳이다. 즉 세상을 살아가면서 성실과 너그러움, 그리고 지혜가 아닌 힘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면, 아무리 잘 보이려 하고 인정받고자 해도 거짓 모습밖에는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일깨워 주고 있다. 그러니까 “유비의 아들인 아두를 구해 품에 품고 돌아든다고 해서 그곳이 장판교일 성싶으냐?”라고 꾸짖는 마지막 대목에 이 민요의 깊은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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