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토리분류

「불무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130
영어의미역 Bellows Song
이칭/별칭 「불무 타령」,「불아불아」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집필자 안상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가사노동요|잡역노동요
출현음 남(南) 황(潢) 태(汰) 중(㳞)
기능구분 가사노동요
형식구분 독창
박자구조 중중모리 장단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어린아이를 달래거나 놀아 줄 때 부르는 가사노동요의 하나.

[개설]

「불무 노래」는 원래 대장장이들이 풀무질을 하면서 부르던 노동요이다. 재화가 불같이 활활 타오르라는 기원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어른이 아이들에게 불러주는 노래로 성격이 변한 것이다. 음성 지역에서는 어른들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걸음마 연습을 시킬 때 부른다고 한다. 「불무 노래」 외에도 아이가 몸의 중심을 잡고 다리에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어른이 아이의 손을 잡고 부르는 노래에는 “둥게야 둥게야”로 시작되는 둥기둥기류와 “알강달강”으로 시작되는 달공달공류 등이 있다.

[채록/수집상황]

1995년에 삼성면 천평3리에 사는 신정님(여)에게서 강미정이 채록하여 「교육적 활용을 위한 충청북도 민요의 음악적 연구」에 수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불무 노래」는 느린 3소박 4박의 중중모리 장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중모리나 자진모리와 같은 3소박 4박이나 자진모리에 비해 한배가 느리다. 남(南)·황(潢)·태(汰)·중(㳞) 4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남에서 시작해 태로 끝난다. 3각의 2대강에서 중-태-중과 같은 감는 음이 나타나고 1·3각에서는 메나리조의 특징인 태-황-남으로 흐르는 음이 나타난다.

[내용]

불아불아 불아야/불아딱딱 불어라

열시물이 부는 풀무/쇠만 슬슬 녹는구나

불아불아 불아야/불아딱딱 불어라

열시물이 부는 풀무/쇠만 슬슬 녹는구나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잡역노동요는 일상생활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노동이 아닌, 그외의 부차적이면서 일시적으로 이루어지는 노동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를 말한다. 보통 운반노동요나 토목노동요, 가사노동요 등이 여기에 속한다. 운반노동요나 토목노동요가 주로 남성들이 부르는 노래라면, 가사노동요는 주로 집 안에서 여성들이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 때문에 가사노동요의 경우 일과 관련없이 다양하고 풍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현황]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손자손녀를 키우는 노부부가 많아졌기 때문인지 음성 지역에서는 지금도 「불무 노래」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