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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바구 타령」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110
영어의미역 Song of Tobacco
이칭/별칭 「담배 타령」,「담바귀 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증재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형성시기 일제강점기
기능구분 유희요
박자구조 도드리 장단
가창자/시연자 유태준[소이면 갑산리]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담배의 유래와 재배 과정 등을 노래하고 있는 민요.

[개설]

음성군에서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경 담배 농사가 시범적으로 들어왔고, 그후 1933년경 음성읍 읍내리에 일본인들이 연초 시험장을 설치 운영하여 황색엽연초를 보급, 권장함에 따라 본격적인 담배 재배가 시작되었다. 1970년대 이후로는 정부에서 일괄 수매하는 안정된 작목이었을 뿐만 아니라 타작물에 비해 소득도 높아서 어느 지역보다 많은 재배가 이루어졌는데, 「담바구 타령」은 이러한 담배의 생산 과정에서 많이 불렸던 노래로 추정된다.

[채록/수집상황]

「담바구 타령」음성군 소이면 갑산리에 사는 유태준(남, 당시 61세)에게서 1979년과 1992년 두 차례에 걸쳐서 채록되었다. 1979년에 조사된 자료는 『민담 민요집』과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되어 있으며, 1992년에 조사된 자료는 『음성군지』에 수록되어 있는데, 1992년에 조사된 자료의 경우 뒷부분에 「담바구 타령」과 관련없는 노랫말이 첨가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도드리 장단에 의한 경쾌한 가락이 반복되어 누구나 쉽게 흥얼거리며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조로 이루어져 있다.

[내용]

「담바구 타령」은 일반적으로 전반부는 담배씨를 뿌려서 자란 후 잎을 따서 말려 썰어 담뱃대에 넣고 피우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후반부는 담배를 피울 때 나오는 연기의 모습과 심적 상태를 비유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담바구야 담바구야/동래울산에 담바구야

금을주랴 나왔느냐/옥을 주랴고 나왔느냐

금도옥도 없고없어/담바구씨를 가지고왔네

저기저기 저산밑에/담바구씨를 뿌렸더니

밤이면은 밤이슬맞고/낮이면은 양기쏘여

점점자라서 왕성하였고나/네모반듯한 장두칼로

엇비슷쓰레 쓸어놓고/영감에쌈지 한쌈지로

총각에쌈지도 한쌈지와/청동화로 백탄숯을

이글이글에 피워놓고/수상반주 두산중에

담배한대를 담어놓고/담배한대를 피웠더니

목고녕안에 실안개돈다/또한대를 붙여무니

청룡황룡이 꿈트러지네(1979년 채록본)

[의의와 평가]

음성 지역에서 전해 오는 「담바구 타령」은, 담배가 처음 들어왔을 때의 호기심과 담배를 피웠을 때의 충격 등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담배의 재배 과정과 피우기까지의 과정을 뛰어난 수사와 비유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어 문학적으로도 높이 평가할 만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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