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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1102038
한자 打作-
영어의미역 barley threshing
이칭/별칭 보리타작놀이
분야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이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세시풍속
의례시기/일시 정월 대보름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정월 대보름날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행하던 모의(模擬) 타작놀이.

[개설]

보리타작놀이라고도 하는 타작놀이는 가농작(假農作), 또는 내농작(內農作)의 일종인 모의 타작놀이이다. 가농작은 풍농을 기원하던 의례적 놀이로, 종류도 다양하고 전국적으로 행해졌다. 조선시대에는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풍농을 기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궁중에서 행한 기록들이 있는데, 민간의 것보다 규모가 크고 화려했다.

음성 지역에서 행해지던 타작놀이는 어린아이들끼리 하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은 어른들과 함께 놀이하듯 행하면서 풍농을 빌었다. 음성군은 현재도 농사가 주산업인 지역이나 근래 들어 타작놀이를 하는 곳은 찾아볼 수 없다.

[절차]

정월 14일날 저녁 아이들은 수수깡을 잘라 껍질을 벗기고 그 안의 흰 속으로 벼, 보리, 콩 등의 곡식 모양을 만든다. 이것을 여러 개 만들어서 큰 대공에 꽂아 변소 옆 잿더미(두엄)에 꽂아 둔다. 대개 이때쯤 눈이 많이 와 있기 때문에 수수깡을 꽂은 곳은 눈으로 덮여 있다. 보름날 새벽에 그것을 걷어다 놓고 “한 섬이여, 열 섬이여!”, 또는 “보리 한 섬, 벼 한 섬, 콩 한 섬!” 하고 크게 외치면서 도리깨질을 하는 흉내를 낸다.

감곡면 사곡리의 경우, 어른들이 볏섬과 도리깨·넉가래·갈퀴·삼태기·빗자루 등 타작할 때 쓰는 농기구들을 지게에 지워 마당가 거름자리나 외양간 앞에 받쳐 놓는다. 아이들은 수수깡으로 곡식 모양을 만든 것을 두엄에 꽂아 놓고 이튿날 새벽에 도리깨로 타작하는 흉내를 내면서 “으샤 으샤, 보리 많이 나왔으니 보리 풍년이다!” 하고 어른들과 함께 농사의 풍년을 빌었다. 이러한 모의 타작놀이는 풍년을 기원하는 유감주술적 의미가 담겨 있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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