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음성군 출신으로 음성현감을 역임한 문신.

[가계]

본관은 벽진(碧珍). 자는 성진(聖珍), 호는 정헌(靜軒), 율리사옹(栗里蓑翁). 아버지는 첨지중추부사 이지걸(李志傑)이다.

[활동사항]

이세근은 윤증(尹拯) 문하에서 학문을 익혔으며, 1697년에 정시문과에 갑과 2등으로 급제하여 사헌부지평이 되었다. 1699년에 음성현감으로 부임하여 사직사우를 창건하였고, 고마청(雇馬廳)을 창설하였다. 또한 객사문 앞에 하마비를 세웠다. 1702년에 고을 사람들이 김육의 비를 세워주길 청하자 추사(追思)하여 입송(入頌)하였다.

1706년에 홍문록에 뽑혔고, 이후 부수찬·수찬·부교리 등 여러 관직을 거치며 수많은 실적을 쌓았다. 1717년 정주목사, 1718년 호조참의를 역임하였다. 1721년(경종 1) 충청도관찰사·경상도관찰사를 역임하였다. 1726년 도승지에 올랐고, 1729년에 대사헌을 지냈다. 1733년에 벼슬에서 물러나 봉조하(奉朝賀)의 예우를 받고 충청북도 음성군 맹동면 율리로 돌아와 말년을 보냈다.

[저술 및 작품]

『정헌집(靜軒集)』과 『갱장록(羹墻錄)』이 있다.

[묘소]

묘소는 경기도 양주시 동두천읍 보산리에 있다.

[상훈과 추모]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 향교 앞에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