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 1785년에 당진 지역 사람들이 연루된 역모 사건. 조선 후기 정조(正祖) 때 발생한 『정감록』 역모 사건(鄭鑑錄逆謀事件)은 주형채, 문양해, 양형 등 평민이 주축이 되어 좌의정 홍낙순 아들 홍복영, 노론 벽파지만 권력에서 소외된 이율, 훈련도감 구선복 등 양반을 설득하여 자금 지원을 받고 정감록에 따른 새 왕조를 도모한 역모사건이다. 『정감록』 역모 사건 당시 경상도,...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에 소재했던 면천 공립 보통학교 학생들이 1919년 3월 10일에 일으킨 독립만세운동. 1919년 고종의 인산에 참례한 원용은(元容殷)은 귀향한 후, 면천 공립 보통학교[현 면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였다. 이들은 3월 10일, 4개 학년 90여 명을 인솔하여 태극기를 앞세우고 시가행진을 하며 독립 만세를 고창하였다. 주동자...
-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시행된 농지 분배 정책. 농지개혁은 1949년 농지개혁법에 의해 농지를 농민에게 적절히 분배하여 자영농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이었다. 이를 위해 미군정은 1948년 3월 중앙 토지 행정처를 설립하였고, 8월 15일 제1공화국의 성립과 함께 신정부는 농지개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1949년 6월 21일 법률 제31호로...
-
충청남도 당진시 수청동에 있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만든 평화의 소녀상. 충청남도 당진시 밤절로의 당진 버스 터미널 광장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모금 활동을 벌여 2016년 3월 1월에 설치되었다. 우리나라가 일제에 강제로 나라를 빼앗기고, 1930년대부터 1945년 일본이 패망하기까지 일제는 침략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서 아시아 지역의...
-
1998년 8월에 발생한 충청남도 당진시 최대의 물난리. 1998년 8월 8~9일 양일간 349㎜의 기록적인 폭우로 충청남도 당진시 전역에 물난리가 일어났다. 당진천 제방이 붕괴하여 당진 시내가 물에 잠기고 산사태 등으로 7명이 사망, 932억 원의 재산 피해가 생겼다. 2016년 12월 현재까지 기록된 최대의 물난리이다. 1998년 8월 8일 16시경 시작된 집중 호우는 이후 잠...
-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주민들이 1919년 4월 4일 천의장터에서 일으킨 독립만세운동. 1919년 3월 1일 고종의 인산에 참례한 대호지면 유생 남주원·남상돈·남상락·남계창 등이 태극기와 독립 선언서를 입수하여 귀향한 후, 대호지면 이인정 면장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였다. 이들은 ‘도로와 가로수 정비’라는 명목으로 대호지면 9개 동리 주민을 동원하여, 4월 4일에...
-
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전개되었던 항일 운동. 당진의 독립운동은 대한 제국의 국권이 일본 제국주의 침략으로 상실되어 가던 한말에서 일제 강점기 내내 나라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해 싸웠던 당진 사람들의 항일 투쟁을 지칭한다. 당진 사람들은 을사늑약을 계기로 우리의 외교권이 피탈됨을 국권 상실로 인식하고 본격적인 의병 항쟁을 전개하였다. 의병...
-
1894년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전개한 혁명적 농민 운동. 동학농민전쟁은 안으로 정치와 사회 개혁을 이루고, 밖으로는 외세의 침략을 막으려 했던 혁명적 농민 운동이다. 동학은 최제우(崔濟愚)가 1860년에 창도한 이래, 1870년대 2대 교주 최시형(崔時亨)이 조직화하고 교세를 확대시켰다. 이 과정에서 동학은 당진 지역에도 유입되었고, 많은 주민들이 동학을 믿...
-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의 왜목항을 거점형 마리나 항만으로 개발하는 사업. ‘마리나 항’이란 요트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해양 선박을 위한 계류 시설을 갖추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해양 레저 시설을 갖춘 특수한 항만 구역을 말한다. 마리나 항이라는 용어는 '해변의 산책길'이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했는데, 2009년 12월부터 '마리나 항만의 조성 및 관리 등에 관한...
-
충청남도 당진 지역의 하천 하구나 리아스식 해안의 일부에 제방을 쌓아 농경지와 농업용수를 확보한 사업. 간척 사업은 수리 안전답 및 경지 면적의 획기적 확대를 위해 하천 하구나 리아스식(rias式) 해안의 일부에 제방을 쌓아 이용 가능한 토지를 넓히는 사업이다. 우리 나라의 서해안과 남해안은 간척 사업에 유리한 지형이기 때문에 식량 증산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1970년대에...
-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에서 봉기한 구한말 항일 의병. 대한 제국 시기 충청남도 면천군에서 일제 침략에 항쟁하는 의병이 크게 일어났다. 이들은 1905년 11월 을사늑약을 계기로 대한 제국의 외교권이 피탈된 데 항의하여 거병하였다. 또한 1907년 대한 제국의 군대가 강제 해산되자 더욱 치열하게 항쟁하였다. 대표적인 면천 의병장으로는 최구현(崔九鉉)·이만식(李晩植)·도중삼...
-
충청남도 당진시를 비롯한 내포 지역에서 백제 유민들이 벌인 백제 부흥운동. 고구려와 백제, 신라 삼국이 대립하고 있었던 650년대 삼국 중 가장 약소국이던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의 침공에 국가 존망이 위태로웠다. 신라는 국력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고구려와 동북아 패권을 다투던 당나라와의 동맹을 제안하였다. 고구려 침공에 여러 번 실패했던 당나라는 "백...
-
일제 강점기 동아 일보사가 주도하고 학생들이 실시한 당진 지역의 계몽 운동. 동아 일보사는 '민중 속으로 가자.'라는 뜻의 러시아어인 ‘브나로드(v narod)’를 내걸고 1931년부터 1934년까지 전국적 규모의 문맹 퇴치 운동을 전개하였다. 운동의 주체인 학생들은 하기 방학을 활용하여 당진 지역으로 귀향하였고, 자택과 공회당을 활용하여 문맹인 주민들에게 한글과 숫자를...
-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에서 벌인 새마을운동. 새마을운동은 생활 환경의 개선과 소득 증대를 위한 지역 사회 개발 운동으로 1970년대에 시작되었다.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삼화리에서도 1970년대에 새마을 운동을 활발히 벌였고, 1975년에 새마을운동 우수 마을로 선정되었다. 1970년 4월 22일 전라남도 광주에서 개최된 지방 장관 회의에서 고 박정희 대통령이 "...
-
조선 후기 충청남도 당진 지역의 천주교 전래 과정. 서학(西學)은 서양 학문과 서양 과학 기술을 지칭하면서 동시에 천주교를 의미한다. 원래 서학은 중국의 명·청대에 들어온 예수회 선교사들이 사용한 명칭이다. 이들은 천주교 신앙을 효과적으로 전도하기 위해 전반적인 서양 문물을 소개하는 서적을 한문으로 번역하여 보급했다. 조선 후기 지식인들은 중국을 왕래하면서 서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
-
2006년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29중 추돌 사고. 2006년 10월 3일 오전 7시 42분 경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목포 기점 279.8㎞[서해대교 북단 1㎞ 전방] 서해대교에서 29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여 1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서해대교 29중 추돌 사고는 2006년 10월 3일 오전 3시 경 발령된 안개 주의...
-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석문공립보통학교에서 1930년 1월에 일어난 만세 격문 사건. 1929년 광주 학생 운동이 발생한 이후, 학생 운동은 전국적으로 확산되었다. 1930년 1월 15일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에 있는 석문공립보통학교[현 석문 초등학교]에서 ‘만세 불러’라는 격문이 발견되었다. 격문을 배포한 인물은 신간회 당진 지회에서 활동하던 인원수와 석문공립보통학교 훈...
-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를 근거지로 1906년에서 1908년 사이에 활동한 항일 의병. 의병 항쟁은 1895년 명성 황후 시해 사건과 단발령의 공포로 시작되었고, 1905년 을사늑약이 강제 체결되면서 다시 재연되었다. 그리고 1907년 광무 황제의 강제 퇴위와 대한 제국의 군대가 해산되면서 의병 전쟁으로 격화되었다. 당진시 석문면에 있는 소난지도는 당진 지역 의병...
-
충청남도 당진 지역 소작 농민이 지주에 대항하여 소작 관계 개선을 위해 일으킨 농민 운동. 소작 쟁의는 재경 지주와 중간 관리인인 마름의 수탈에 대항하여 발발한 소작 농민의 운동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인 지주와 친일 지주 등은 고율 소작료를 징수하였고, 새로운 계약 방식을 이용하여 소작 농민의 소작권을 박탈하였다. 이에 농민들은 1920년대 조직된 당진 소작...
-
1894년 10월 24일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사기소리 승전곡에서 내포의 동학 농민군과 이들의 진압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 1894년 7월 일본군들의 경복궁 불법 점령 이후 내정 간섭이 심화되자, 이른바 동학 농민 전쟁의 2차 봉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내포의 동학 농민군들도 여미벌에서 총기포(總起包)를 준비하고 계획하고 있었다. 이때 이들을 진압하기 위하여 아카마츠[赤松國封...
-
영탑사 삼존불 도난 사건은 교도소 동기였던 김천덕, 송영식이 영탑사에 침입하여 보물 제409호 당진 영탑사 금동 비로자나불 삼존 좌상을 절도한 사건. 영탑사 삼존불 도난 사건은 대전에서 절도죄로 복역 중이던 김천덕(金千德)이 교도소 동기였던 송영식(宋永植)과 모의하여 영탑사(靈塔寺)의 문을 드라이버로 뜯고 들어가 불상을 훔친 뒤 일...
-
고려 말, 조선 초기 왜구들의 빈번한 침입으로 충청남도 당진 지방이 입은 전란(戰亂)과 그 피해. 왜구는 고려 말인 1223년(고종 10)에 금주[현 경상남도 김해]를 처음 침입한 이후 1350년(충정왕 2)부터 1392년(공양왕 4)까지 169년 동안 총 519회나 침략하였다. 이런 왜구들의 침략에 고려 조정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였고, 왜구들의 침입은 남부 연안 지대를 넘어 서...
-
충청남도 서산시 정미면과 대호지면을 당진시에 통합시킨 행정 구획 변경. 충청남도 당진시 정미면과 대호지면은 원래 서산시에 속했다. 하지만 두 면은 서산시보다 당진시에 가깝다는 이유로 당진군 편입운동이 1930년대부터 전개되었다. 줄기차게 진행된 이 움직임은 1957년 전격적으로 성사되었다. 그 결과 당진군의 군세(郡勢)가 확장되었고, 1958년 치른 제4대 민...
-
1925년 2월 충청남도 당진군 신합 청년회에서 추진한 청년 대회. 당진의 혁신 단체인 신합 청년회에서는 충청 지역 청년 단체의 전체적인 조직화를 위해 충청청년대회를 기획하였다. 신합 청년회는 1925년 2월경, 개최 준비 위원을 선정하고 사무소를 천안 읍내에 개설하였다. 이어서 충청남도 각 지역에 선전대를 파견하여 상호 연합의 당위성을 역설하였고, 충청북도 지역과의 연...
-
2010년 9월 1일과 2일 사이에 충청남도 당진 지역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이 입은 태풍 피해. 곤파스(KOMPASU)는 2010년 제7호 태풍으로, 2010년 8월 29일 21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880㎞ 부근 해상에서 발생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곤파스(コンパス)’[태풍 번호: 1007, JTWC 지정 번호: 08W, 국제명: KOMPASU]는 일본 기상청에서 제출한...
-
충청남도 당진시의 당진항과 관련된 항만 개발 계획에 따른 평택·당진항 포승 지구 신생 매립지 귀속에 대한 지방 자치 단체 결정 건. 항만 개발 계획에 따른 평택·당진항 포승 지구 매립지 중 서부두 제방 대부분을 2004년 헌법 재판소가 해상 경계선을 근거로 하여 당진시로 편입시켰다. 2009년 개정된 「지방 자치법」에는 “행정 자치부 장관이 중앙 분쟁 조정 위원회의 심의...
-
충청남도 당진 지역에 일어난 6·25 전쟁 상황.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되었다. 북한군은 전쟁이 발발한 지 불과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하였고, 남쪽으로 계속 밀고 내려왔다. 유엔은 즉각적으로 참전을 결정하였고, 16개국의 군대로 유엔군이 편성되어 한국전에 투입되었다. 국군도 전열을 정비하여 북한군의 남하를...
-
1894년 충청남도 당진시 합덕읍에서 발발한 농민 항쟁. 합덕농민항쟁은 1894년 1월, 전라도 관찰사를 지낸 이정규(李廷珪)의 탐학에 대항하여 발발한 합덕제 주변 6개리 농민의 항쟁이다. 이들은 이정규의 악행을 정리한 『혈원록(血怨錄)』을 작성하여 관할 관청인 홍주 목사에게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하였으나, 오히려 이정규는 이들을 살해하고자 하였다. 이에 격...
-
1900~1906년경 충청남도 당진 지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민중의 무장 투쟁. 조선 후기 이래 농민층이 분화되면서 많은 몰락 농민이 토지로부터 이탈되었고, 그중 일부는 화적 집단을 형성하였다. 이들은 1900년경 충청도 내포 지방인 당진 지역에도 다수 출몰하면서 활빈당(活貧黨)을 자칭하였다. 이들은 양반과 부호를 협박하였고 5일장과 관아를 습격하면서 재물을 약탈하였으며, 종종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