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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 출신의 기업가. 일제 강점기 젊은 시절 진보적 민족주의자로서 활동하였으나, 해방 이후 좌우합작 활동을 하다 미군정에 의해 발탁된 이후 보수 정치가, 언론인, 기업인으로 일관된 삶을 살았다. 각 방면의 다양한 활동은 8·15 해방 이후 마산을 대표하는 지역의 유지의 삶의 전형을 보여준다. 김종신(金鍾信)[1904~1978]은 일본에서 유학을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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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 지역에서 활동한 기업인·경제인. 김해 김씨로 김두영, 김한영, 김기영, 김준영 네 형제 중 막내이다. 첫째 김두영은 한국 무용계의 원로인 김해랑의 아버지이며, 둘째 김한영은 1940년 해산물 도매업자들과 합동으로 설립한 마산 해산 주식회사의 사장이다. 김준영(金駿榮)[1897~?]은 마산 어시장 객주로 일제 때 수산물 유통 사업으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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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지역에서 활동한 기업인·경제인·육영사업가. 1964년 한일 합성 섬유 주식회사(韓一合成纖維株式會社)를 설립, 국내 최대의 섬유 회사로 키워 1960~1970년대 경공업 중심 수출 정책을 선도하였고, 1973년 국내 업계 최초로 ‘1억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본관은 김해(金海). 호는 수당(壽堂). 경상남도 김해에서 중농인 김창준(金昌準)의 2남 2녀 중 맏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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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 지역 출신의 기업인. 우리나라 간장업계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몽고 간장 브랜드는 1281년(고려 충렬왕 1) 몽고군이 일본 정벌을 위한 여몽 연합군을 편성해 마산에 주둔하면서, 병사들의 식수 조달을 위해 판 우물인 몽고정의 물로 간장을 담근 데서 유래하였다. 김홍구(金洪球)[1914~1971]는 진동 공립 보통학교를 졸업한 후, 마산으로 이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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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항 개항기인 1906년 6월 마산 창포동 3가에 설립된 어류 위탁 판매 회사. 마산항 개항기에 일본인이 자본금 2만 원으로 설립한 근대적 주식회사로 주로 일본인을 상대로 영업하였다. 1년간 양륙(揚陸)고는 35만 6220㎏[94,992관]으로 부내 어업 종사자는 122명이었다. 거래는 어업자 이외 다른 사람이 시장에 반입, 경매로서 인수하였다. 중매인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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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주조(酒槽) 양조업으로 유명했는데, 1937년 마산부에서 만든 관광 홍보용 리플렛 ‘관광 마산’의 표지에서도 알 수 있다. 여기에는 마산을 둘러싸고 있는 무학산과 벚꽃, 마산 앞바다, 돝섬, 마산만의 배들이 그려져 있다. 일제 강점기 마산에서 거주했으며 『마산 항지(馬山港誌)』[1926]를 저술한 추방사랑(諏方史郞)은 다음과 같은 시를 통해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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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 지역에서 활동한 기업가. 박용포(朴容甫)[1912~2004]는 1931년 진주 농림 고등학교 졸업 후 8·15 해방이 되자 1945년 마산에 와서 마산 금업, 마산 섬유를 설립하였다. 아주 모직 사장[1950~1958], 신창 모직 사장[1959], 유성 모직 사장[1960], 유성 모직(裕城毛織) 회장[1976]을 지냈다. 섬유 산업 경영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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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공업용지 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공업 지역. 봉암 공단의 부지조성은 1965년 7월 마산시에서 착수한 임해 공업 단지의 조성 사업에서 비롯된다. 마산시는 임해 공단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 지역을 제1공구·제2공구·제3공구로 나누어 추진했다. 그런데 1970년 정부에서 시도된 수출 자유 지역의 입지가 마산항으로 결정되어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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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 지역에서 활동한 기업인. 이병진(李炳珍)[?~?]은 1945년 마산 중앙동에서 마산 주조를 설립하여 1960년까지 운영하였다. 위치는 현재 창원시 마산합포구 중앙동 3가 경남 데파트 뒷길로 추정된다. 마산 주조와 함께 대동 주조도 운영하였다고 한다. 대동 주조는 1921년 창업된 시미즈[淸水] 양조장의 후신으로 알려져 있다. 시미즈 양조는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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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지역에서 활동한 기업인. 국내 기계 공업의 선구자. 8·15 해방 이전에 소규모 주물 공장으로 출발 1950년대 후반 육상용 디젤과 해상용 디젤기관을 대규모 생산 영세했던 기계공업을 궤도에 올렸던 기업인이다. 일제 후반, 일본의 한반도의 공업 중 규모가 기계공업은 대륙 진출을 위해 북한 지역에 집중되었고, 남한 지역은 농업과 상대적으로 영세한 경공업이 있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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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를 대표하는 장 제조업. 마산 지역[현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의 양조간장 산업은 주조산업과 함께 마산 지역을 대표하는 제조업이었다. 마산 지역에서 생산된 개량식 간장은 일제 강점기에 만주까지 직송될 정도로 유명했다. 하지만 해방 이후 적산으로 처리된 장유 업체들 중 대부분은 운영이 순조롭지 못하여 오늘날 남은 장유 업체는 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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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와 마산합포구에서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인 소유였던 농지나 주택, 기업 등의 재산을 미군정에 몰수하여 이승만 정부의 정책으로 이 귀속재산을 불하[매각]한 것. 마산에서도 일본인이 독점적으로 관리해 왔던 시내의 모든 제조업체들이 미 군정청의 손을 거쳐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에 귀속되었다. 그러나 기술 부족과 자재난, 전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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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원계리, 삼계리에 있는 공업용지 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공업 지역. 마산시가 재정 사업으로 추진하였으나 재정 여력 부족으로 오랫동안 방치되자 이 지역의 토지 소유자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민원이 높아졌다. 토지 소유주들의 민원에 봉착한 마산시는 부득이 당초의 계획을 백지화시키고 이 장려지구의 일부에 해당하는 면적만을 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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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가 조성·준공한 일반 산업 단지. 2004년 4월 일반 산업 단지로 행정 승인을 받아 2013년 5월 준공되었으며, 산업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한 2010년 이후부터 입주 및 가동업체가 증가하고 생산량과 수출 실적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마산은 항만, 교통, 전력 등 사회 간접 자본이 어느 지역보다 경쟁력이 있어 1970년대의 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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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 지역에서 활동한 기업인·경제인·육영사업가. 최재형(崔載衡)[1919~1982]은 마산 상업학교를 졸업, 금융 조합 서기로 시작 유원 산업, 대선 소주, 유원 원료, 유원 건설, 남방 개발 사장, 마산 상공 회의소 회장, 경남 은행 감사를 지냈다. 일제 시대에 번성했던 마산의 주류 산업을 계승하되, 주정 회사를 만들어 마산의 주류 산업이 일본인이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