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0577
한자 扶餘 羅城
영어공식명칭 Outer City Wall, Buyeo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산67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최병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조성|건립 시기/일시 538년경 - 부여 나성 건립
문화재 지정 일시 1963년 1월 21일연표보기 - 부여 나성 사적 제59호 지정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21년 11월 19일 - 부여 나성 사적으로 변경 지정
현 소재지 부여 나성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산67 지도보기
성격 성곽
크기(높이,길이,둘레) 약 1.1㎞[북나성 둘레]|약 5㎞[동나성 둘레]
면적 397,533㎡
소유자 부여군 등
관리자 부여군
문화재 지정 번호 사적

[정의]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에 있는 백제 시대 성곽.

[개설]

부여 나성은 백제 수도 사비를 방어하기 위하여 쌓은 도성의 외곽 방어 시설이며, 성곽 체제를 이루는 사비도성의 중심 시설이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5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어 사적으로 변경되었다.

[건립 경위]

부여 나성은 백제 수도 웅진[현 공주]에서 사비[현 부여]로 천도하기 위하여 538년 전후 축성하였다. 사비 시기 도성은 기존 한성 및 웅진처럼 왕성(王城) 중심의 구조와는 달리 중국과 같은 왕이 소재하는 성(城)과 도심을 에워싼 곽이 시설된 성곽 구조이다. 나성은 왕성[현 부여 부소산성]과 함께 천도 이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파악된다.

[위치]

부여 나성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능산리 산67번지에 있다. 부여읍 시가지의 북쪽과 동쪽 외곽을 감싸고 있다. 북나성은 부소산성과 청산(靑山)을 연결하고, 동나성은 청산에서 석목리, 능산리, 중정리부여읍 동쪽 구릉지 일원을 감싸고 있다.

[형태]

부여 나성은 북나성과 동나성은 존재하나 금강과 접한 서쪽과 남쪽은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따라서 부여읍 시가지의 북쪽과 동쪽에 축성된 평면 반월형으로 파악된다. 규모는 북나성 약 1.1㎞, 동나성 약 5㎞ 등 총 약 6.1㎞ 정도이다. 조사는 약 30차례 이상 진행되었고, 조사 결과 성벽 구조, 축성법, 성내외 시설 등이 확인되었다. 성벽은 석축 성벽으로 편축식과 협축식 등의 축성법이 확인된다. 야산 및 구릉지와 충적지 및 하천 경유 구간을 구분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야산 및 구릉지 경유 구간이다. 축성은 경사면을 계단식으로 굴착 후 동시에 외부는 석축하고 내부는 흙다짐하였다. 외벽석은 장방형·방형 등 잘 다듬은 성돌로 수평열을 맞추어 쌓았다. 외벽석 뒤쪽은 일정 폭으로 뒤채움석을 쌓고, 뒤쪽은 흙다짐하였다. 흙다짐은 경사-수평-역경사 등 방향을 달리하면서 둔덕지게 마무리하였다. 부여 능산리 사지와 마주하는 구간[능산리 구간] 성벽은 기저면을 두껍게 성토하였고, 안쪽은 얇고[두께 5~10㎝ 내외] 수평으로 겹겹이 판축한 후 외벽석을 쌓았다. 축성은 선(先)토축 후(後)석축된 것이다.

둘째, 충적지 및 하천 경유 구간이다. 축성은 지면을 수평 굴착 후 사질점토를 두껍게 깔아 기저부층을 조성하였다. 북나성의 가증천변 경우 내외벽을 석축한 뒤 내벽에 접하여 흙다짐하였다. 선석축 후토축한 것이다. 동나성의 왕포천 경유 구간은 나뭇가지를 밀집하여 깔아[부엽공법] 기저부 조성 후 외벽과 내벽을 석축하면서 동시에 안쪽으로 흙다짐하였다. 이처럼 입지에 따라 축성 방식을 달리한 것으로 확인된다. 성벽 시설은 치와 문지가 있다. 치는 북나성에서 1곳, 동나성에서 1곳 등 2곳이 확인된다. 문지는 동나성 제 2~3문지, 북나성 북문지 등 3곳이 조사되었다. 문지는 대부분 유실되었지만 잔존 현황을 볼 때 성내외 지면이 연결되는 개거식이고, 측벽 선단부가 곡률인 일반적인 백제 석축 성벽 문지의 특징을 보인다. 성벽 안쪽 중 청산 구간에서는 굴립 및 벽주 건물지가 정연한 배치로 확인되었다. 나성의 관리 및 방어를 위하여 주둔한 시설도 함께 파악된다.

[의의와 평가]

부여 나성은 도성의 외곽 경계 시설로 사비도성의 표지적인 유적이므로 추후 발굴 조사를 통하여 구체적인 구조와 성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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