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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이놀이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9001363
영어공식명칭 Chunhyanginori
이칭/별칭 나무깨춘향이,춘향아씨놀이,나막선춘향이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부여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대보름|명절

[정의]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결혼하지 않은 처녀들이 노래를 부르며 노는 놀이.

[개설]

충청남도 부여 지역에서 전승되는 춘향이놀이꼬대각시놀이와 같은 접신(接神)놀이의 일종이다. 부여군의 각 마을에 따라 ‘나무깨춘향이’, ‘춘향아씨놀이’, ‘나막선춘향이’ 등의 명칭으로 불린다. 주로 15세 전후의 여자들이 정월대보름이나 명절에 모여 놀이하는데, 술래를 정하여 가운데 앉히고 술래에게 신내림이 있을 때까지 나머지 여자들이 노래를 반복하여 부르는 식이다.

[연원]

부여 지역에서 언제부터 춘향이놀이를 행하였는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놀이 도구 및 장소]

놀이의 주요 도구는 은가락지이고 놀이 장소는 주로 방 안이다. 술래로 지정된 사람이 은가락지를 손에 쥐고 방 가운데에 있으면 사람들이 「춘향이노래」를 불러 놀이를 시작한다.

[놀이 방법]

10여 명이 방 안에 빙 둘러앉아 가위바위보로 술래인 ‘남원골 춘향이’를 뽑는다. 술래는 춘향이가 되어 한복판으로 나와 은가락지 하나를 쥐고 합장한 채 눈을 감는다. 나머지 사람들은 구슬픈 목소리로 「춘향이노래」를 부른다. 시간이 지나면 술래는 점점 손이 벌어지고 마침내 신이 내려 자리에서 일어나 덩실덩실 춤을 추게 된다.

「춘향이노래」의 가사는 다음과 같다. “나무깨[남원골] 춘향아 나무깨 춘향아/ 춘향이는 어디를 갔더냐/ 춘향이 간 자리는 어디를 갔더냐/ 우리 춘향이 간 자리는 어디를 갔더냐/ 나무깨 춘향아 나무깨 춘향아/ 공자 말씀에 춘향이 말을 잘 들으라고 했는데/ 나무깨 춘향아 나무깨 춘향아/ 어디를 갔느냐 춘향아/ 춘향아 나무깨 춘향아/ 니가 없으면 내가 가고/ 내가 없으면 니가 가고/ 남원에만 가면 춘향이도 많더라/ 춘향아 춘향아 춘향이는 그네도 잘하고/ 춘향이가 없으면 이도령이 어디있는가/ 춘향아 춘향아 나무깨 춘향아/ ……”

놀이가 점점 격해지면 춘향이 역할의 술래가 때로 방바닥에 쓰러지기도 하는데, 접신이 절정에 이르러 기운이 급격하게 빠져 나가는 현상이다. 이때 주변 사람들이 서둘러 술래를 깨워 진정시킨다고 한다.

[현황]

현재 부여 지역에서 춘향이놀이가 전승되는 현장은 발견하기 어렵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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