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전해 내려오는 호남 우도 농악의 하나. 농악은 농부들이 두레[마을 공동으로 작업하기 위한 조직]를 짜서 일할 때 치는 음악으로 꽹과리·징·장구·북과 같은 타악기를 치며 벌이는 음악을 두루 가리키는 말이다. 부안 농악은 전라북도 김제·정읍·익산 지역 등과 함께 ‘호남 우도 농악’이라는 지역적·음악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계승되어 왔다....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에서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굿. 위도 띠뱃놀이는 바닷가에서 용왕굿을 할 때 띠배를 띄워 보내기 때문에 ‘띠뱃놀이’라 부르게 되었고, 소원을 빌기 위해 세운 집인 원당에서 굿을 하기 때문에 ‘원당제’라고도 한다. 원당은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 동편 당제봉 정상에 위치한 마을 제당이다. 제당 이름인 ‘원당(願堂)’은 서낭신에게 소원을...
전라북도 부안 지역에서 정초부터 대보름까지 당산제와 병행해서 치르는 의례이자 민속놀이. 줄다리기는 당산제를 전후해서 우순풍조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행해진다. 이때 줄은 전통적으로 용신을 상징하는 성체(聖體)로 여기기 때문에 줄다리기 과정에는 기원과 축원, 놀이 정신 등이 담겨 있고, 또 적절한 행위를 통해서 그 정신을 표출한다. 부안군의 줄다리기는 당산제 연원이 오래된 마을일수록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