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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섬. 지형이 옛날 벼슬아치들이 쓰던 감투처럼 생겼다 하여 감투섬이라 하였다. 감투섬은 아주 작은 섬으로 잡목과 풀이 자라고 있으며, 주위에 갈대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북4리[북4통] 숯부리에서 도보로 3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시화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시화호 안쪽에 위치하게 되어 지금은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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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방아머리에 있던 섬. 섬 모양이 개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개섬은 1988년 4월부터 1994년 1월까지 이루어진 시화방조제[11.20㎞] 공사 때 채토장으로 쓰여 지금은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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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마을 주민들에게 해안의 갯벌은 보물 창고이다. 갯벌에서 채취하는 어패류는 마을 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으로 주민들의 살림살이에 큰 보탬이 되기 때문이다. 갯벌은 파도가 잔잔한 해역에 조류로 운반되는 모래나 점토의 미세입자가 오랫동안 쌓여 생기는 평탄한 지형을 말한다. 즉 조석의 차이 때문에 드러나는 ‘갯가의 넓고 평평하게 생긴 땅’으로, 육상과 해양이라는 거대한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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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일제강점기 면사무소. 구 대부면사무소는 대부동주민센터 내에 있다. 대부고등학교에서 대부초등학교 방향으로 가다 보면 대부파출소가 나오는데, 대부파출소에서 조금만 더 가면 대부동주민센터를 찾을 수 있다. 구 대부면사무소는 1913년 민간으로부터 기부 받아 사용하던 중, 1933년 홍성균으로부터 건축비 4,778원을 기부 받아 설계하여 1933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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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간척지로 연륙화된 섬. 구봉도(九峰島)는 아름다운 봉우리가 아홉 개로 되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부도의 북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산의 정상부의 해발이 96.5m 가량으로 남북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바다와 접해 있다. 구봉도는 북위 37° 16′ 42″, 동경 126° 33′ 13″에 위치한다.100m 내외의 소규모 구릉성 산지가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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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시화방조제를 건너 대부도에 이른 뒤 1㎞ 가량 남쪽으로 내려오면 구봉유원지로 가는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다시 1㎞ 가량 바닷가 쪽으로 따라가면 구봉이[일명 구봉리, 법정동으로 종현 마을 8통 6반]에 이른다. 구봉이는 대부도 북단에 자리 잡은 산들로 연결되어 있는데, 정상부가 96.5m 가량으로 남북 방향으로 길게 형성되어 바다와 접해 있다. 봉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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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무인도. 고깔처럼 생겼다 하여 꼬깔섬이라 하였다. 꼬깔섬 갯골은 골이 깊고 좁으며 풍랑이 잘 인다고 한다. 섬 전체가 암석으로 되어 있으며, 해안선에는 모래펄이 펼쳐져 있다. 작은 섬으로 잡목과 풀이 서식하고 있다. 고깔섬은 동경 126° 25′, 북위 37° 14′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2,000㎡, 둘레 450m, 길이 200m, 폭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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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테마 공원. 대부 바다 향기 테마 파크는 자연 공원과 인공 조형물이 조화를 이루는 초대형 복합 공간이다. 시화호와 인접하여 항상 시원한 바다 향이 풍기며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다. 대부 바다 향기 테마 파크는 산업 단지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안산시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녹색 해양 관광 도시를 표방하면서 추진한 첫 프로젝트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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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공립 고등학교.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도덕인, 기초·기본 학력을 연마하여 지혜롭고 실력 있는 실력인,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여 진로를 개척하는 창조인, 기초 체력을 단련하여 심신이 조화로운 건강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성실’이다. 1976년 12월 28일 대부종합고등학교 6학급[보통과, 상업과]으로 설립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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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10여 기의 선정비. 고려시대부터 대부도는 남양도호부(南陽都護府)의 소속이었다가 조선시대에 들어와 남양군에 속하였다. 인조 때에는 방어사(防禦使)가 주재하였다. 대부도 선정비군은 관리들이 떠나고 난 후 선정을 베푼 관리들을 잊지 않기 위해 도민(島民)들이 세운 비석들이다. 홍남주·윤성구 등 부사나 군수들의 영세불망비(永世不忘碑)와 애민선정비(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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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은 공기 및 물과 함께 사람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김치나 국, 찌개 등을 통해 날마다 소금을 먹는다. 그렇다고 소금이 먹는 것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길에 쌓여 있는 눈을 녹일 때, 옷감에 물을 들이거나 뺄 때, 손톱에 봉숭아물을 들일 때도 쓰인다. 하지만 이렇게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알기는 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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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李重煥)이 쓴 『택리지(擇里志)』에는 대부도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광주 땅에 뻗어 내린 한 산맥은 화성 광교산에 이르러 두 줄기로 나누어 뻗다가 한 줄기는 서북으로 뻗어 안산 수리산을 거쳐 소래산에 이르고, 다른 한 줄기는 서쪽으로 뻗어 화산에 이르러 세 갈래를 이룬다. 또한 화산의 한 맥이 서해로 뻗어 남양 비봉산을 이루었고, 이 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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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속하는 법정동. 조선시대에는 경기도 남양군 대부면 북리이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부천군 대부면 북리가 되었고, 1973년 옹진군 관할이 되었다. 1994년 안산시에 편입되어 대부동 관할의 대부북동이 되었다. 2002년 안산시의 구제(區制) 시행에 따라 단원구에 속하게 되었다. 마을 중앙부 뻐꾹산[66.5m] 아래 대부북동저수지가 있고,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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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천주교 인천교구 시흥·안산지구 소속 성당. 대부성당은 1992년 9월 지금의 자리인 단원구 대부북동 184번지[왕두재길 8]에서 본당 활동을 시작하였고, 같은 해 10월 대부도의 몇 개 공소를 연합하여 본당으로 승격하였다. 주일 미사는 한 번, 평일 미사는 매일 한 번 올리며, 매월 첫째 토요일에 성모신심 미사를 올리고 있다. 대부성당의 주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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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공립 중학교.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여 사회에 공헌하는 도덕인, 기초·기본 학력을 연마하여 지혜롭고 실력 있는 실력인, 특기와 소질을 계발하여 진로를 개척하는 창조인, 기초 체력을 단련하여 심신이 조화로운 사람인 건강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대부중학교는 1958년 4월 8일 설립 인가를 받았고, 1959년 5월 12일 초대 이완 교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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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공립 초등학교. 근면·성실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도덕인, 새로운 생각으로 탐구하는 창조인, 스스로 참여하고 서로 돕는 자주인, 몸과 마음이 튼튼한 건강인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교훈은 ‘새롭게 생각하고 지혜롭게 행동하는 대부어린이’이다. 1921년 8월 21일 대부공립학교 설립인가를 받고, 1922년 7월 5일 대부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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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포도 재배지는 연평균 기온이 7~17℃가 가장 알맞고 4~5월의 평균 기온이 13℃, 7~9월의 평균 기온이 18℃, 연 강우량이 1,000~1,200㎜이면 적당하다. 대부도는 8월 평균기온이 24℃이며, 연 강우량은 1,210㎜로서 포도 농사에 가장 알맞은 기후를 가지고 있다. 포도는 토질에 대한 적응성이 강하지만 품종에 따라 적합한 땅이 다르다. 미국종은 양토나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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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물이 귀하고 땅이 척박하여 농사를 짓고 살기에는 부적합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대부도의 경우는 다르다. 섬에 맑은 물이 풍부하고 토지도 농사짓기에 좋은 점토질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예부터 대부도 사람들은 농사를 주업으로 하며 어업과 갯벌 일을 부업으로 삼고 살아왔다. 그러나 산업화가 진전됨에 따라 농업으로 인한 이익이 점차 줄어들면서 농사를 통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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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마을 사람들이 포도농사로 얻는 농가 수입은 적게는 연 2천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에 이른다. 대부포도가 다른 지역 포도보다 경쟁력이 있는 이유는 짙은 향기와 달콤한 맛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보다 늦게 출하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홍성웅 씨에 의하면, 종현마을 포도는 크게 네 가지 형태로 출하된다고 한다. 첫째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포도로 가장 먼저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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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종현마을에 있는 동산. 구봉염전 저수지 서쪽에 있는 새 둥지 모양의 작은 동산으로, 밀물 때 갯고랑으로 물이 들어오면 섬처럼 보여 둥지섬이라 하였는데 후대로 오면서 변음이 되어 돈지섬이 되었다. 구봉염전이 생기기 전에는 갯고랑을 통해 바닷물이 들어왔으나 지금은 잡목이 무성하며 주위에 인가나 다른 시설물은 없는 작은 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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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마을은 예부터 배를 타고 나가는 어업 활동은 크게 하지 않았다. 농사를 주업으로 하고 갯벌에서 어패류를 채취하는 것이 그 다음 일이었다. 그리고 물고기는 어선보다는 주로 돌살이나 건강망, 그물끌기 등의 방법으로 잡았다고 한다. 돌살은 살 또는 독살이라고도 하는데, 인간이 만들어낸 고기잡이 방법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돌살은 충청남도 해역과 전라도 해역에서는 ‘독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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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무의탁 아동 및 청소년 보호 기관. 둥지소년의집은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 실직, 빈곤 등으로 인해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아동들을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바르게 보호하고 양육하기 위해 1995년 10월 10일 설립되었다. 안산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통한 일대일 학습지도, 학습지를 통한 수준별 학습지도, 독서교실·체능교실·컴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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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옹에 대해 마을 사람들에게 물으면 이구동성으로 마을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분이라고 이야기한다. 어릴 적부터 예능에 소질이 있던 그는 어깨너머로 어른들의 소리를 배워서, 소리를 하던 어른들이 나이가 들어 하나 둘 세상을 떠나자 그 뒤를 잇게 되었다. 또한 어린 나이에도 동네에 아픈 사람이 생기면 경을 읽어주러 다녔다. 예전에 종현마을에서는 환자가 생기면 각성받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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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마을 안으로 좁은 길을 따라 산 쪽으로 올라가면 집들이 끝나는 지점 조금 너른 터에 오래된 당나무가 서 있는 서낭당이 있다. 일반적으로 서낭당은 토지와 마을을 수호하는 서낭신이 자리 잡은 공간이다. 주로 마을의 입구나 고개 마루에 자리 잡으며, 돌무더기와 신목, 당집 등이 단독으로 또는 복합적인 형태로 서낭당을 이루고 있는데, 종현 마을의 경우 마을의 입구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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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마을에서 어업력은 음력이 기준이 되고 있다. 즉 농사를 짓는 데에는 해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삼지만 고기잡이는 달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삼는다. 밀물과 썰물은 달과 지구 사이의 인력에 의해 생기는 자연법칙이다. 따라서 어장 또한 물때와 조석간만의 차이에 따라 각각 달리하기 때문에 이의 법칙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 덕분에 종현 마을과 같은 바닷가 사람들은 양력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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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어디에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점 중의 하나가 ‘바지락칼국수’집으로, 조개가 나는 서해안과 남해안뿐만 아니라 대도시의 길거리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점이 되었다. 이 바지락 칼국수가 처음 시작된 곳이 바로 대부도이다.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 들어오면 방아머리를 지나면서 음식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대부분의 집들이 바지락 칼국수집이다. 종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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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자연마을. 구봉염전 쪽에 있는 서의산으로부터 바다로 길게 뻗어 나간 끝 지점으로 디딜방아의 방아머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871년 제작된 대부도 지도에는 한문으로 방아찧을 ‘용(舂)’자를 써서 용두포(舂頭浦)로 표기되어 있다. 약 150년 전부터 배씨, 최씨, 강씨가 들어와 살기 시작하였다. 대부도와 떨어진 섬이었으나 약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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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던 자연마을. 옛날에는 바닷물이 이곳까지 들어와 염벗을 만들어 소금을 굽는 곳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벗말이라 하였다. 특히, 현재의 북1리와 북5리 일대를 상동이라고도 하는데, 옛날에 이곳에 남양부사와 절도사 등이 주재한 데서 유래한다. 현재는 포도밭이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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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과 시흥시 정왕동에 걸쳐 있는 방조제. 시화방조제는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의 방아머리와 시흥시 정왕동의 오이도를 연결하는 방조제이다. 시화방조제의 건설로 국토 확장과 더불어 1억 8,000톤의 수자원이 확보되어 주변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되었으며, 직선화로 98㎞의 해안선이 단축되었다. 또한 연간 355억 원에 달하는 소득 증대 및 780만여 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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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 건설 전 대부도의 가장 특징적인 해안 지형은 갯벌로, 북쪽은 군자만 일대로 넓은 갯벌이 펼쳐져 있고, 남쪽에도 화성군[현 화성시] 제부도에 이르는 지역에 갯벌이 넓게 형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시화방조제 건설로 대부도 북동부의 갯벌은 모두 육지가 되었다. 우리나라는 인구에 비해 국토 면적이 매우 협소하고 국토의 2/3 이상이 산지와 호수 등으로 형성되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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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소속 사찰. 옛날 한 승려가 잠을 자고 있었는데 현몽하기를, 우물에서 용 다섯 마리가 구름을 타고 승천하는 것이었다. 잠에서 깨어난 승려는 꿈에서 본 장소를 생생하게 기억하였는데, 큰 물 위에 산이 있고 그 산중에 우물이 있는 곳이었다. 승려는 꿈속에서 본 장소를 찾으러 다니다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에 이르러 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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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쌍계사 극락보전에 있는 조선 후기 목조 도금 불상. 쌍계사 극락보전의 목조여래좌상은 높이 92㎝로 좁은 어깨에 머리를 앞으로 숙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머리에는 소라 모양의 나발(螺髮)이 촘촘하고,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肉髻)가 높이 솟아 있으며, 이마 위에 타원형의 중앙계주(中央髻珠)와 정수리에 원통형의 정상계주(頂上髻珠)가 있다.쌍계사 목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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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쌍계사에 있는 아미타회상도. 「아미타회상도(阿彌陀會上圖)」는 원래 서방정토를 관장하면서 중생들에게 무한한 안락과 수명을 보장해 주는 아미타불의 설법 장면을 그린 그림으로 『정토삼부경(淨土三部經)』에 근거한 불화이다. 「쌍계사 아미타회상도」는 쌍계사 극락보전에 봉안된 불화로, 현재는 불단에 가려 화면의 3/1밖에 볼 수 없다. 2002년 9월 16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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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쌍계사에 있는 현왕도. 현왕도(現王圖)는 지옥에서 죽은 사람이 살아 있을 때 저지른 죄질(罪質)을 심판하는 염라왕을 그린 불화이다. 현왕여래(現王如來)란 명계(冥界)의 염라대왕과 같은 성격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것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 바로 현왕탱화이다. 「쌍계사 현왕도」는 2002년 9월 16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82호로 지정되었다. 쌍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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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 완공으로 육지와 연결된 후 대부도는 섬으로 들어오는 교통이 편리해져 관광객들의 방문이 점점 늘었다. 그러나 얼마 전까지도 관광객들을 만족시킬 만한 프로그램이 개발되지 않아서 대부분은 갯벌을 한 바퀴 돌고 바지락 칼국수를 한 그릇 먹고 나올 뿐이었다. 종현 마을 역시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로 들어오는 입구에 자리 잡고 있지만, 관광객들의 증가가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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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서 격년으로 개최되는 축제. 1986년부터 시작된 대부포도 재배는 1987년 시화지구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특히 지리적 여건이 좋은 덕분에 대부도에서 생산되는 포도는 해풍에 의한 두터운 과피와 알맞게 기름진 토지에 의한 높은 당도를 가졌으며 저공해 고품질 등으로 상품성이 매우 뛰어나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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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복동 옹은 1936년 11월 12일 아버지 김윤지와 어머니 강순장 사이의 8남매 중 위로 누나 하나와 형 둘이 있는 넷째로 태어났다. 호적상 이름은 김복동인데 마을에 동명이인이 있어 동네에서는 아명인 김선용이라고 해야 쉽게 통한다. 형제들은 성장하면서 모두 외지로 나가고 동네에는 시집간 누나만 살고 있어, 김복동 옹은 부모님 제사를 모실 때는 춘천에 있는 큰형님 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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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서 왕주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왕주물」은 대부북동의 종현마을에서 가장 큰 우물에 얽힌 유래담이다. 현재 우물의 모습은 흔적도 없으며, 그 귀신 이야기만이 전승되고 있다. 1996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종현마을에서 이정태가 채록하였는데, 이는 1999년 안산시사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안산시사』 중권에 실려 있다. 안산시 단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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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내에서 대부도로 전화를 하려면 전화번호 앞에 반드시 인천 지역번호인 032번호를 붙여야 한다. 1994년 주민투표로 안산시에 편입되기 전에는 인천과 더 가까웠다는 것을 보여 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지리적으로 가까운 시흥시와 화성시, 아니면 그전에 생활 근거지가 되었던 인천광역시를 젖혀 두고 어떻게 대부도는 안산시 단원구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될 것일까?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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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마을의 행정명은 대부북동 8통으로 6개의 반으로 이루어져 있다. 종현 마을의 ‘이장’과 그 밑에 있는 ‘반장’은 마을의 행정적인 일, 작목반 운영, 기타 마을 일을 맡아서 한다. 이장[통장]의 경우 영농조합대표와 팜스테이대표 등을 겸임하고 있으며, 반장은 통장을 도와서 마을 일을 본다. 이장과 반장 등의 통반 조직 외에 종현 마을에는 다양한 조직들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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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육지가 된 대부도 종현 마을 사람들의 생활에는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육지가 되기 전 종현 마을 사람들의 삶은 섬 사람 모습 그대로였다. 종현 마을에서는 1960년대 말부터 굴과 바지락 양식을 시작했는데 그 이전에는 농사와 연안어업에 종사했다. 어업은 배를 타고 나가는 어업과 얕은 바다에 그물을 치는 어살 등으로 나뉘는데, 종현 마을은 배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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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에는 조선시대 이괄(李适)의 난을 피해 도망가다 대부도에 잠시 들렀다고 전해지는 인조(仁祖) 임금과 관련한 설화가 많다. 이런 이야기들이 적힌 문헌은 발견되지 않아 역사적인 사실 여부에 대해서는 좀 더 정확한 연구가 필요하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었다면 서울과 떨어진, 게다가 육지도 아닌 외딴 섬에 왕이 들렀다는 것은 당시 섬마을 사람들에게 전무후무한 사건이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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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서 인조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인조 임금과 대부도 처녀」는 이괄(李适)[1587~1624]의 난을 피하여 피난 온 인조 임금에 대한 대부도 처녀의 절의담이자 인조 임금의 보은담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9년 옹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옹진군지』에 수록되었다[채록일자, 채록자, 제보자 미상]. 1997년 경기도 안산시 대부북동 종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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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마을은 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서 약 2㎞쯤 동쪽 방향으로 가다가 영흥화력발전소 길로 접어들면서부터 시작된다. 법정동은 대부북동이며 행정동은 대부동이다. 종현 마을은 대부도의 중심에 위치한 곳으로 주민 대부분이 반농반어의 생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농어촌 지역이다. 예전에는 종현마을을 북을 두드린다는 의미의 ‘북두리’라고도 불렀다. 마을의 형상을 보면 마을 뒷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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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시화방조제 중간에 위치한 섬. 작은가리섬은 대가리에서 온 말로 남양도호부에 살던 어부 남편인 석동의 바위를 대가리, 아내의 바위를 소가리라 일컫는 말에서 유래되었고 이를 후대에 큰가리섬, 작은가리섬으로 불렀다. 작은가리섬은 시화방조제 공사로 방조제 구간에 편입되며 섬의 기능이 사라졌지만 최근 조차가 크고 갯골이 깊어 시화조력발전소 건설로 다시 주목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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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현재 종현 마을에는 220여 세대, 536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총 인구 536명 가운데 남자는 252명, 여자가 284명으로 여자들이 많다. 이런 여초 현상은 1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거의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나타나는 현상이다. 종현 마을에는 딸들이 많다는 김복동 옹의 말처럼 여자 아이들이 훨씬 많이 태어나고 있단다. 1990년대 이후 부터 우리나라 농촌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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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터넷 강국이지만 정작 기반 시설은 도시 위주로 구축돼 있어 도시와 농어촌 간의 정보 격차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 2001년부터 농어촌 지역에 정보화마을을 선정하고, 컴퓨터와 초고속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보화마을 추진 첫 해에는 9%도 채 안 되던 농어촌 지역 인터넷 이용률이 점차 증가해 작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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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서 정수암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정수암 창건 이야기」는 스님이 잠을 자고 있는데 우물에서 용 다섯 마리가 구름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현몽하여 사찰을 지으라는 부처님의 계시를 깨닫고 정수암(精水庵)을 지었다는 사찰연기담이다. 1989년 옹진군지편찬위원회에서 발간한 『옹진군지』에 실려 있다[채록일자, 채록자, 제보자 미상]. 1999년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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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둘러싸인 섬마을이지만 예부터 종현 마을 사람들은 온전한 어업이 아닌 채취 어업 정도에 종사해서인지 어업과 관련한 노래는 전해 오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논농사가 별로 없어서인지 농사를 지으면서 노동요를 부른 기억도 없단다. 여성들의 경우 「시집살이 노래」도 들은 기억이 없다고 한다. 현재 종현 마을에서 전해 오는 옛 노래들은 대부분 놀이요와 의식요로, 그나마 노래를 아는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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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에 있는 자연마을. 조선시대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이 마을에 잠시 머물러 신하에게, 저 앞에 보이는 우거진 숲 속에 우물이 있을 것 같으니 물을 찾아보라고 손으로 가리켰다. 신하가 황급히 그곳에 들어가 찾아보니 과연 조그만 우물이 있어 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 왕에게 바쳤다. 왕은 단숨에 물을 마시고는 이 우물을 왕지정이라 칭하고 기념으로 쇠로 만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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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시화방조제 앞에 있는 섬. 큰가리섬은 대가리에서 온 말로 남양도호부에 살던 어부인 ‘석동의 바위’를 대가리, ‘아내의 바위’를 소가리라 일컫는 말에서 유래되었고, 이를 후대에 큰가리섬, 작은가리섬으로 불렀다. 북위 37° 18′ 52″ 동경 126° 36′ 38″에 위치한 큰가리섬의 지질은 선캄브리아 시대의 편마암류 및 편암류들이 주로 분포하는 지역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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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방조제를 지나 대부도에 들어서서 구봉도유원지를 가리키는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곳곳에 더 이상 소금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폐염전들을 만나게 된다. 종현마을에서 가장 큰 염전이었던 구봉염전 역시 일부는 낚시꾼들이 손맛을 보는 유료 낚시터로 바뀌었고, 일부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고랑이 되었다. 그 옆에는 바닷바람 맞은 갈대가 쉼없이 일렁거린다. 한때는 대부도에만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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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현 마을에는 얼마 전까지도 배를 타고 고기를 잡지 않고 그물을 놓아 고기를 잡는 ‘망주’가 여럿 되었다고 한다. 홍성웅 씨에 따르면, 어렸을 때 홍씨네도 바다에 ‘살’을 맸다고 한다. 살이란 바다 양쪽으로 깊은 곳은 높이가 3m가 넘게 돌벽을 쌓고, 그 가운데 그물을 쳐두어 물이 빠지면서 고기가 그물 속에 걸리게 한 것이다. 종현 마을에서는 보통 이 살에 첫 그물을 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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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고속국도 월곶 I.C에서 시화공단 방향으로 접어들어 옥구고가도로를 넘으면 오이도를 거쳐 시화방조제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을 건너면 나오는 곳이 대부도이다. 종현 마을이 속해 있는 대부도는 경기만 중앙부의 섬으로 인천항과는 24.1㎞밖에 떨어져 있지 않을 정도로 가깝다. 지난 1994년 1월 시화방조제 공사로 육지와 연결된 연륙도(連陸島)가 되면서 수도권 관광지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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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의 최고봉은 섬 중앙부에 있는 해발고도 167.7m의 황금산이다. 이 산을 중심으로 100m 내외의 소규모 구릉성 산지가 북서-남동 방향으로 뻗어 있으며, 이러한 산세의 방향은 탄도에서 시작하여 불도를 거쳐 대부도 북서단의 구봉이[해발고도 96.5m]까지 연결되어 있다. 대부도의 산세는 험하지 않으나 평지의 규모가 크지 않고, 대개 산지의 골짜기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