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터. 고송정지는 1827년(순조 27) 김처일(金處一)이 그의 9대조인 김충주(金忠柱)를 애도하여 지은 고송정(枯松亭)이라는 정자가 있던 자리이다. 김충주는 할아버지 김문기(金文起)[1399~1456]와 아버지가 단종 복위 운동에 참여했다가 죽음을 당하자 밤중에 도성을 도망하여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현재의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있는 조선 전기 산성. 별망성은 경기도 안산 지역의 해안 방어를 위하여 돌로 쌓은 산성이다. 바다에 인접해 해발 49m, 65.9m인 야산의 능선을 연결하여 석축을 쌓고 성벽을 해안까지 연접시켜 선박의 출입이 가능하도록 한 해안 평산성(平山城)이다. 수군만호가 주둔하던 영(營)이지만 육상 전투까지 대비하여 배후의 산 능선까지 연결하여 비교적 큰 규모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에 있는 조선 전기 봉수 터. 봉수제는 역제(驛制)와 더불어 전통시대 가장 보편적인 연락 수단으로서, 중앙에서부터 멀리 떨어진 국경 해안 지방의 정황이나 소식을 왕경(王京)의 병조에 전달하는 데 이용되었다. 경기도 안산 지역에도 여러 곳에 봉수대가 있었는데, 『안산군읍지(安山郡邑誌)』의 기록에 따르면, 적길리 해안에 봉황대가 있었고 그 아래 사옹원(司饔院...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목내동에 있는 조선 전기 현덕왕후의 능 터. 현덕왕후는 1441년(세종 23) 7월 단종(端宗)[1441~1457]을 낳은 다음 날 세상을 떠나 안산에 안장되었다. 이후 문종(文宗)[1414~1452]이 왕위에 오른 후 현덕왕후로 추봉하고, 능을 소릉(昭陵)이라 칭하였다. 세조(世祖)[1417~1468]가 왕위를 찬탈한 뒤, 결국 조카인 단종을 죽이자 현덕왕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있는 조선시대 수암사의 절터. 수리산(修理山)의 산봉우리가 수암봉(修岩峯)으로 개칭되었는데, 이때 당시의 정수암을 수암사라 고쳐 부른 것이라 추측된다. 『안산군읍지(安山郡邑誌)』 사찰조에 정수암이 읍치 뒤 수리산에 있었는데, 이미 폐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정수암이 수암사의 전신인 것으로 추측된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서 수암봉을...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에 있는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의 역원 터.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에 원후(院後)마을이 있어 원(院)의 흔적을 추정할 수 있다. 원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때 출장 여행 중인 관리들에게 숙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각 요로(要路)나 인가가 드문 곳에 설치하였던 숙박소이다. 쌍록원의 유지를 위하여 공민왕(恭愍王)[1330~1374] 때에는 원위전(院位田...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있는 안산향교의 터. 향교는 고려 때 설립되기 시작한 공립 지방 교육기관이다. 조선이 건국되면서 왕조의 지배 이념인 성리학을 널리 보급하고자 1읍 1교의 원칙하에 전국의 모든 군현에 향교를 설치하였다. 중앙에서 교관 파견과 함께 노비·토지·서적 등을 지원하였으며, 생도에게는 군역 면제의 혜택을 주었다. 본래 향교는 선현에 대한 제향과 인재 양성의 목적...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있는 고려시대 원당사의 절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불우조를 보면 원당사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안산군읍지(安山郡邑誌)』 사찰조에는 “원당사가 읍치 동쪽 수리산 아래에 있다. 원당사 뒤편에는 우단(雨壇)이 있으며 뜰에는 작은 탑이 있는데 ‘천희원년(天禧元年)’이라는 네 글자가 새겨져 있어 삼국시대에 창건된 절임을 알 수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