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잿머리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마을의 공동 제사. 성곡동 잿머리 성황제는 잿머리마을 주민들이 마을 수호신에게 안녕과 무병·풍년을 빌기 위하여 올리는 마을 제사이다. 예전에는 신곡맞이 성황제라고 불렀다. 고려 성종 때부터 내려오는 마을신앙으로 제당에는 신라 마지막 임금인 경순왕의 비(妃) 홍씨와 장모인 안씨를 모시고 있다. 마을굿 형태로 전승되고 있으며,...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집안을 지키는 신을 모시는 신앙. 가신신앙은 집안에 위치하는 신적 존재인 집의 신에게 가정의 평안과 무사를 의탁하는 민간신앙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집’이라는 의미에 ‘가족’, 더 광범위하게 가문으로서의 ‘집안’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신성하게 여겼다. 집의 신성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안택고사를 치르기도 하고, 집안에서 식구가 죽으면 ‘자리걷이’를...
-
조선시대 경기도 안산에서 상부상조를 목적으로 만든 자치 조직. 계는 향촌 사회에서 자치적으로 시행된 것으로, 이를 통해 향촌 사회의 안정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유사한 조직인 향약이 권선징악의 실천을 중심으로 하는 데 비해, 계는 향촌민들의 상부상조를 주목적으로 하였던 것이다. 계에는 동계(洞契)·이중계(里中契)·자치계(自治契)·통계(統契) 등 마을 단위의 계와 조세를 마련하기 위한...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남자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었음을 인정해 주는 성년식. 안산의 관례는 서울 및 경기 지역과 차이가 없다. 관례는 남자가 성인이 되었음을 상징하는 성년례(成年禮)로서 머리에 갓을 씌우는 성인식 또는 성년식이었다. 남자가 관례를 치르기 전에는 청소년이었으나 일단 관례를 치른 후에는 사회의 일원으로서 성인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는 통과의례이다. 성년이...
-
경기도 안산시와 시흥시 경계에 위치한 군자봉 정상에 자리 잡고 있는 신당. 군자성황당은 마을을 지켜 주는 서낭신을 모셔 놓은 신당으로 매년 음력 10월 초 3일에 군자봉 정상에서 서낭신을 맞이하는 민간신앙유적이다. 서낭신을 맞이한 후 산 아래에 있는 당(堂)에서 김부대왕(金傅大王)[경순왕]을 비롯한 신격(神格)들을 위하는 굿을 벌인다. 군자성황제는 고려 초기부터 거행되기 시작했다고...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의례. 동제는 전승되는 마을 공동체 신앙으로, 마을을 지켜 주는 마을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는 제의로서 동신제(洞神祭)라고도 한다. 특히 안산 지역에서는 산신제, 산제, 도당제, 당제, 정제 등으로도 불린다. 동제를 지내는 것은 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고, 나아가 풍농과 풍어를...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둔배미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민속놀이. 둔배미놀이는 어부들이 고기를 잡으러 출항할 때, 또는 만선으로 귀항할 때 부르던 「배치기 소리」와 신길동 농요를 접합시켜 연출한 민속놀이이다. 둔배미의 수호신은 뱀신인 긴대선왕님[도당 할아버지와 도당 할머니]으로, 이를 모신 당집에서 격년으로 도당굿을 벌여 왔다. 성어기를 맞은 마을 어부들은 출항하기 전날 밤 화장...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마을 공동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집단 차원의 신앙. 마을신앙은 마을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며 수호하는 신의 신체나 좌정해 있거나 강림한다고 믿는 일정한 지역[堂]에서 정기적으로 행해지는 의례를 말한다. 마을을 지켜주는 신들은 매우 다양하며, 신이 거주하는 영역에 따라 그 기능도 달라진다. 마을의 범위를 벗어나 여러 마을을 함께 지키는 천제당·산신당 등이...
-
경기도 안산 지역의 민간에서 오래 전부터 믿어져온 신앙. 민간신앙은 일반 종교처럼 교리나 교단이 체계화된 것이 아니라 일반 민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전부터 전승되어 오는 신앙을 말한다. 민간신앙은 매우 폭넓은 개념이어서 민속학에서도 한정된 분야에 그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마을신앙·가정신앙·무속신앙·풍수신앙·점복신앙, 그리고 자연물신앙 등이 모두 민간신앙에 들며, 금기(禁忌)·주부(...
-
경기도 안산 지역의 민간에서 전승되고 있는 생활 풍속. 민속은 한 문화권 내에서 다수가 향유하고 있는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문화로 민중들이 자연적·역사적·사회적 환경에 대처하고 적응하는 지혜와 믿음으로 엮어낸 생활양식이다. 이러한 민속은 민속학에서 의식주 생활문화와 세시풍속, 민속신앙, 민속놀이, 민속문학, 민속예술 등의 범주로 구분하고 있다. 안산 지역의 의생활은 서울을 포함한 경...
-
경기도 안산시에서 전승되고 있는 안산 지역의 생활과 습관을 반영한 놀이. 본래 놀이는 인간의 유희본능(遊戱本能)과 모방본능(模倣本能)에서 비롯되었으며, 처음 신에게 제의(祭儀)를 행하는 행동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러한 행사가 후대로 내려오면서 민간에 널리 보편화됨으로써 그 원래의 신성성(神聖性)은 약화되고 오락성만이 강화되어 일반 사람들의 유희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놀이가 되었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서 배에 모시는 신의 신체. 배서낭은 배를 관장하여 바다에서 배의 사고를 막아주고, 선원들의 생명을 지켜주며, 풍어를 주는 신으로 신앙한다. 이를 ‘배선왕’이라고도 한다. 따라서 배를 처음 구입하면 어느 배든지 배서낭[船王]을 모신다. 그 형태는 여러 가지인데, 근래에는 가정신앙의 신체(神體)가 건궁의 형태로 바뀐 것처럼 배에도 별도의 신체를 모시지 않...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서 배의 안전과 풍어를 위해 배에서 지내는 제사. 뱃고사는 수신(水神)·선신(船神)에게 배의 안전과 뱃길의 수호 그리고 선원들의 무탈과 풍어를 축원하는 제의이다. 선주나 선장이 배의 안전과 풍어를 배서낭에게 비는 제사로 뱃굿·행선고사·도장굿·선망굿·배선왕굿이라고도 부른다. 바다에서 배를 부리는 뱃사람들의 불안을 없애고 풍어와 무사안전을 위해 선사시대부터...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산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마을의 주신인 산신에게 지내는 제사인 산신제는 마을신앙에서 가장 중시되는 의례의 하나이다. 각 마을마다 수호신으로 믿는 산신에게 마을 사람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지내는데, 진산(鎭山)을 공유하는 마을에서는 함께 지내는 것이 관례이다. 따라서 마을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마을 뒷산의 정상이...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아이의 점지와 출산, 수명과 질병 등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삼신은 집안에 모시는 가신의 한 대상신으로 자손의 출산 및 성장, 산모의 건강까지 담당하는 신이다. 일반적으로 산신(産神) 또는 삼신할머니·불사주머니·제석주머니·삼신주머니 등으로 불린다. 안방에 단지나 바가지 혹은 흰색의 창호지나 한지로 삼각형 또는 고깔 모양의 주머니, 쌀을 넣은 작은 주머니 등의...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사람이 죽은 후 장사 지내는 예법. 상례는 인간의 4대 통과의례의 하나이다. 사람이 운명한 후 시신을 수습하고, 묘지를 만들어 매장하며, 유족들이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며, 상복을 입고 근신하는 기간에 치러지는 여러 가지 과정인 상중에 행하는 모든 예절을 의미한다. 사람이 태어나서 마지막 통과하는 관문이 죽음이고, 이에 따르는 의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예부...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불도마을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마을의 공동 제사. 선감동 불도 당제는 3년마다 한 번씩 정월 보름 전에 날을 잡아서 마을을 지켜 주는 수호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올리는 제사이다. 이를 ‘당제’, ‘당굿을 지낸다.’고 한다. 당주는 부부 1집을 선정하며, 바로 금기에 들어가 음식도 비린 것을 먹지 않고 소금장 정도만 먹는다. 당주는 당산날 하루...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한 해의 첫 명절. 설날은 새해의 첫날, 곧 정월 초하룻날이고, ‘설’은 새해의 첫머리이다. 이런 뜻에서 설날은 한자어로 원일(元日)이라 하고, 설은 세수(歲首)·세초(歲初)·정초(正初)라고 한다. 새해의 첫날이니만큼 행동을 함부로 경망하게 하지 말자는 뜻에서 ‘삼가는 날’이라고도 한다. 우리 고유의 명절 중 가장 큰 명절이다. 설날은...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집안 대주의 운수와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성주는 집안에서 위하는 가신신앙의 한 대상신으로 특히 대주(垈主)[家長]를 위해 대청마루에 모시는 신이다. 성주는 성주(城主, 星主)·성조(成造) 등으로 표기하기도 하는데, 가택신(家宅神) 혹은 그 집 대주의 수호신으로 여긴다. 차남 이하의 집에서도 모시기 때문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신격으로 남아 있다....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마을의 수호신을 모셔 놓은 제당. 성황당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서낭을 모셔 놓은 신당이다. ‘서낭당’, ‘서낭’이라고도 한다. 마을 어귀나 고갯마루에 원추형으로 쌓아 놓은 돌무더기 형태로, 그 곁에는 보통 신목으로 신성시되는 나무 또는 장승이 세워져 있기도 하다. 이곳을 지날 때는 그 위에 돌 세 개를 얹고 세 번 절을 한 다음 침을 세 번 뱉으면 재수가 좋다는...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한 해를 단위로 일정한 시기에 관습적·주기적·전승적·반복적·의례적으로 거행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행위. 세시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같은 주기에 반복하여 거행하는 주기전승(週期傳承)의 의례적인 행위이다. 이를 세시(歲時)·세사(歲事)·월령(月令)·시령(時令)이라고도 한다. 일 년 혹은 수년을 단위로 같은 시기에 반복되는 주기전승 의례이기에 시계성과 주기...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능길마을에서 가뭄이 들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올리는 의례. 신길동 능길 기우제는 가뭄이 계속되어 농작물의 파종이나 성장에 해가 있을 때 비가 내리기를 기원하며 지내는 제의(祭儀)이다. 이를 ‘물제’라고도 한다. 가뭄이 심하면 농사짓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기우제를 지내 비가 오기를 비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다. 예전에 기우제장으로 주로 활용되었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능길마을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마을의 공동 제사. 신길동 능길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3일 오전 10시에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이다. 신길동 능길 산신제 준비는 당주를 정하는 일부터 시작되는데 큰 당주, 작은 당주 두 집을 정한다. 당주로 선정되면 멀리 출타하지 않고 궂은 것은 보지 않는 등의 금...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샛뿔마을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마을의 공동 제사. 신길동 샛뿔 도당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 오전 10시에 소나무 숲을 이룬 개인 소유의 마을 뒷산에서 마을 수호신에게 마을의 안녕과 무병·풍년을 빌기 위하여 올리는 마을 제사이다. 매년 큰 당주와 작은 당주를 정해서 제물을 준비하게 한다. 큰 당주 집에서는 소머리를 삶고 떡을 준비하며, 작은 당주...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농민들이 농번기에 농사일을 공동으로 하기 위하여 마을 단위로 만들었던 조직의 하나. 두레란 동리 단위 또는 마을 단위로 농사일을 공동으로 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서 현대적 의미로는 공동 농업 노동 조직이다. 조선 후기 중남부 지방의 미작지대에서는 이앙법이 실시됨에 따라 집단노동이 요구되었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두레가 조직되었다. 한편, 두레는 국가적인 민중...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와동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풍물놀이. 와리풍물놀이는 다양한 역할을 맡은 춤꾼들과 악기를 연주하는 놀이꾼이 서로 어울려 몸동작이나 진을 구성하며 노는 놀이와 연희이다. 이를 ‘동작리두레풍물놀이’, ‘와상농악(瓦上農樂)’이라고도 한다. 와리풍물놀이의 의상은 민복이라 부르는 흰 바지저고리에 남색 조끼를 입는데, 행전을 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상쇠를 비롯한 모든...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아이가 태어나서 만 한 살이 될 때까지 치르는 모든 의례. 육아의례는 출산 후부터 이루어지는 수유·목욕·첫 외출·작명·백일·돌 등의 의례를 말한다. 이를 ‘출생의례’, ‘성장의례(成長儀禮)’라고도 한다. 이러한 의례는 아이의 안전과 외부로부터의 감염을 막기 위한 장치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삼칠일·백일·돌 등을 들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서...
-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에 있는 성황당. 고려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안산의 대표적인 성황당으로, 안산시에서 매년 10월 1일에 ‘잿머리 성황제’를 올리고 있는 곳이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산 76번지이며, 해봉산의 홍명원 선생 묘 건너편에 있다. 『동국여지승람』「사묘」조에 의하면 ‘성황사가 2개 있는데, 하나는 군의 서쪽 21리에 있고, 하나는 군의 서쪽 32리에 있다.’고 되어...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이나 특정한 신명(神明)을 받들어 복을 빌기 위해 행하는 추모 의례. 제례는 원래 천지(天地)와 일월성신(日月星辰)을 비롯하여 풍사(風師)·우사(雨師)·사직(社稷)·산악·강천(江川)과 선왕(先王)·선조(先祖)·선사(先師)를 대상으로 하는 제사를 포괄하는 개념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조상에 대한 의례를 가리키는 것으로 인식되어 그 의미가 축소되었다...
-
경기도 안산 지역의 민간에서 부엌과 불을 관장하는 가신(家神). 조왕은 집안에 모시고 위하는 가신신앙의 한 대상으로 부엌에 위치하는 신이다. 조신(竈神)·조왕님·조왕각시·조왕할망·조왕대신·부뚜막신 등으로 불리며, 화신(火神)·재물신으로 인식된다. 부엌의 아궁이와 부뚜막에 좌정되어 있다고 믿어졌으며, 특별한 신체(神體)는 없다. 조왕은 주부의 제단이자 정성이며, 이곳에서 조왕신에게...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지신(地神)을 위로하는 민속놀이. 지신밟기는 지신에게 고사(告祀)를 올리고 풍물을 울리며 복을 비는 세시풍속으로서 어떤 측면을 강조하는가에 따라 걸립·걸궁·고사반·고사풀이·마당밟기·주살맥이·매구·매귀·걸립치기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린다. 지신은 마을과 집의 터를 지켜주는 신이다. 땅을 밟으면서 잡신을 쫓고 복을 부르는 내용의 덕담과 노래...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음력 8월 15일에 지내는 민속 명절. 추석은 중추절(仲秋節)이라고 하여 가을의 한가운데 달이며, 또한 팔월의 한가운데 날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명절이다. 가배(嘉俳)·가위·한가위·월석(月夕)이라고도 한다. 조선시대 이래 주요 명절 중 하나였으며 오늘날에는 설날 다음으로 강하게 전승되고 있다. 추석은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일 년 중 가장 풍성한...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동에서 전해 내려오고 있는 마을의 공동 제사. 팔곡동 산신제는 매년 음력 10월 초하루에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공동체 의례이다. 이를 ‘팔곡당산 산신제’, ‘팔곡동 산지사’라고도 한다. 팔곡동은 샛골, 담너머, 우묵골, 건거니, 남산뜰이라는 5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을 뒤로 그리 높지 않은 팔곡산이 마을의 주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
경기도 안산 지역의 주민들이 일생을 거치면서 인생의 중요한 단계마다 지내는 의례. 평생의례는 한 인간이 세상에 태어나 평생을 살아가면서 중요한 순간순간마다 겪게 되는 의례를 말한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부모의 부양을 받아 성장하여 성인이 되고, 혼인하여 자식을 낳아 가족을 이룬다. 늙어서는 자식으로부터 부양을 받다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겪게 되는 각 단계(段階)를...
-
경기도 안산 지역에서 혼인과 관련하여 행해지는 일련의 의례. 혼례의 과정은 흔히 의혼(議婚)·납채(納采)·납폐(納幣)·친영(親迎)이라는 네 개의 절차로 이루어진다. 물론 신식혼례를 하더라도 이 절차가 완전히 생략되지는 않아 사주와 함을 보내는 정도로 남아 있으며, 친영은 완전히 변형되어 예식장에서 예식을 마치고 바로 폐백(幣帛)을 올린 후 신혼여행을 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안산에...